거제시는 제22회 시민의 날을 맞아 1일 오후 2시부터 고현동 거제중앙로에서 ‘기념식 및 차 없는 거리 희망 페스티벌’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민호 거제시장과 김한표 국회의원,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각 지역 향인회장 및 임원, 기관단체장, 명예시민 수여자 등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활기차게 진행했다.

명예시민상에는 더글라스 스미스, 호현무, 유하오 등 3명이 거제시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증서와 기념메달을 수여받았다.

시민의 날 추진행사위원장인 반대식 의장은 기념사에서 "거제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기회의 땅이다"면서,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선 시민들의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협력이 필요할 때이다.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전진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명예추진위원장을 맡은 권민호 시장은 "어려운 조선산업과 폭염 속 콜레라로 인해 거제시민이 고통받은 것만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다"라며, "거제를 사랑하는 애향심과 거제시민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으로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축사를 통해 강조했다.

이어, 김한표 국회의원은 "해양플랜트국가산단이나 남부내륙철도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많은 일들을 여러분들과 힘을 합치면 빠른 시간 내 이뤄지리라 믿는다.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자"고 역설 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 고현사거리부터 현대자동차까지 270m의 도로에서 열린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메인 공연 무대를 중앙에 배치해 댄스팀의 공연과 소리운과 주민자치센터프로그램 발표팀의 시민공연, 크레용팝, 지원이, 비스타 등 참여하는 조선업 희망센터 힐링콘서트를 이어갔다.

또한 부스를 만들어 A zone 체험공간에는 간단 특수분장체험, 특별한 향수 DIY, 샌드아트체험, 도예체험, 타로카드체험, 직업체험 등 38개의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했다.

뿐만아니라 이벤트 공간과 거리의 음악 버스킹 공간, 16개의 휴게공간 등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 김모(38)씨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있어 시간가는 줄 몰라 즐거웠다"며 "요즘 경제적으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념사를 하고 있는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

<축사를 하고 있는 권민호 거제시장>

<축사를 하고 있는 김한표 국회의원>

<기념식에 참석한 각지 향인회장과 임원들>

<권민호 시장과 명예시민상을 수여받은 유하오, 호현무, 더글라스 스미스:왼쪽부터>

<도로 중앙에 설치된 무대공연>

<키다리 삐에로의 요술풍선 나눔 이벤트>

<체험부스를 참여하고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민들>

<타로카드 체험을 받고 있는 학생들>

<샌드아트를 체험하는 초등학생>

<마리오네트 공연을 관람하는 아이들>

<도예체험을 하는 초등학생>

<간단한 상처분장 체험을 하고 있는 거제시민>

김원정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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