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13:30] 거제경찰서(서장 김영일)는 사고를 낸 트레일러 운전자 A(54)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사고 당시 어깨뼈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대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사고 지점까지 운행하는 동안 제동장치를 정상 조작했으나, 사고 직전 작동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어 교통안전공단 등과 차량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사고의 부상자는 모두 8명이다. 당초 대학병원 이송을 고려하던 중상자는 트레일러 운전자 A씨로 현재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며, 나머지는 7명은 경상자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SNS 등을 통해 "2명이 사망하고 트레일러 운전자가 사고 직후 도망갔다는 등 허위 내용을 전파하거나, 언론사에 제보하고 있다"며, 이는 "완전히 날조된 유언비어"라고 밝혔다.

[1보] 옥포에서 아침 출근길에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6일 오전 8시 20분께 거제시 옥포동 애드미럴호텔 앞 14번 국도에서 장승포 방향으로 가던 25톤 트레일러가 신호 대기중이던 차량 11대를 잇따라 추돌 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승객, 행인 등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트레일러 운전자는 어깨를 크게 다쳐 대학병원으로 이송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부상자는 스스로 병원을 찾은 이들도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고현장에는 차량을 충격한 트레일러가 도로를 이탈해 언덕에 처 박혀 있고 피해 승용차들이 휴지조각처럼 구겨진 채 줄줄이 방치 돼 있어 사고당시 상황을 짐작케 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상자를 인근 대우병원 등지로 긴급 후송하는 한편, 사고현장 을 전면 통제하고 수습에 나서 1시간만에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를 상대로 졸음운전 여부와 함께, 제동장치 등 기계적 결함 여부도 살펴보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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