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 2011.2.24일 오후 2시 30분까지
(대법원 유죄 확정 조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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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부패한 당신, 이제 떠나라
6.2지방선거 한나라당 돈공천 사건 대법원 선고와 관련하여

김씨는 지난해 6.2지방선거와 관련, 돈 공천 혐의(공직선거범 위반)로 구속돼 징역 10월을 선고 받고 이어 부산고법 형사2부(김용빈 부장판사)도 원심을 유지 했었다.윤 의원 부인 상고심 공판, 24일 확정

 윤영 국회의원의 부인 등 3명에 대한 대법원 유죄 확정선고가 내려졌다. 전직 거제시장들이 굴비 엮이듯 구속된 데 이어, 국회의원의 부인과 도의원의 부인까지 최종적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

 애당초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였다. 우리 거제시민연대는 대승적 차원에서 법적 안정성을 고려하고 사법부를 존중하여 대법원의 확정선고까지 차분하게 기다려왔었다. 이제 실체적 진실에 이어 법적 진실까지 모두 드러났다.

 이들의 범죄사실을 확인한 대법원 최종선고에 즈음하여 거제시민연대는 한나라당과 윤영국회의원에 대해 분명하고 타협 불가능한 요구 사항을 밝힌다. 또한 거제시민연대는 아래와 같은 우리의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시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지속적 투쟁을 결의한다.

1. 한나라당은 보궐선거 원인 제공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당책임공천의 의미로 보궐선거에 도의원 후보 공천을 포기하라.

1. 한나라당은 거제시민의 혈세로 다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책임을 지고 보궐선거비용을 전액 변상하거나 동일한 금액을 거제시 사회복지단체에 기탁하라.

1. 거제시민연대는 “시시비비가 가려질 때 까지 기다려 달라. 재판결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 그리고 “검찰에서 돈을 한 푼이라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 거제시민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윤영의원의 발언을 존중하여, 대법원 확정선고까지 윤영의원에 대한 직접적인 사퇴를 강하게 촉구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제 강력하게 촉구한다. 윤영의원은 사퇴하라.

 연이은 사회지도층의 비리사건으로 거제시민은 얼굴을 들고 다니기가 부끄럽다. 더 이상 거제시가 지역비리의 백화점이란 오명을 뒤집어써서도 안 된다. 그래도 마지막 연민의 정을 담아 책임질 줄 아는 한나라당과, 윤영 국회의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한다.

2011.2.24

거제시민연대
이하 참여단체

거제경실련, 거제YMCA, 거제YWCA, 참교육 학부모회, 거제여성회,
거제 농민회, 거제생협, 책읽기시민연대, 좋은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