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2017년 이후의 시장회복과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모듈생산에 특화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의 적기 추진을 위해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기착공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는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사업현황에 대해 거제시의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본 사업의 승인을 소관하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국무조정실의 각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의 조기승인을 통해 사업추진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참석자 전원이 머리를 모았다.

거제시는 관계자는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승인을 소관하는 각 정부부처들의 협조가 소극적인 점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업추진을 위한 조기승인을 위해서는 관련 정부부처의 적극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국가산단 입주예정업체의 사업계획서와 해양플랜트 분야와의 연관성을 매칭해 인허가하는 부분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관련기관과 협의해 조속히 보완·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는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남도 및 거제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해수부는 “국가산단 사업 추진을 위한 대규모 해양매립에 대해 연안관리심의위에 안건을 상정할 근거가 부족했으며, 추후 거제시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안건 심의가 잘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한표 의원은 국무조정실 김종문 국장에게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는 대통령 공약사업이며, 국무총리가 직접 방문해 독려한 사업이니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에서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부처들은 국무조정실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로드맵 등 사업세부계획을 만들어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효율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가 계속해서 지연된다면, 국가경제와 조선업계에도 막대한 피해를 줄 뿐 만 아니라 산업단지에 입주 예정된 업체들의 입주여부까지 불투명해져 국가산단 사업 추진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는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조하는 등 해양플랜트 산업을 대한민국 제1의 주력산업으로 만들 주체이니 만큼, 관련부처 간 긴밀한 협의와 소통, 그리고 적극적인 실무추진으로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할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날 간담회는 김한표 의원을 비롯해 각 부처 실무담당자 위주인 김종문 국무조정실 농림국토해양정책관, 표용철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 과장,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조선해양플랜트과 과장, 김광용 해양수산부 연안계획과 과장, 최만림 경남도청 미래산업본부 본부장, 류명현 경상남도 국가산단추진단 단장, 김현규 거제시 국가산단추진단 단장, 홍진기 산업연구원 팀장 , 최정길 SK건설 상무, 조기영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단 주식회사 대표를 포함해 관련 실무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2014년 12월에 조성확정 발표된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는 최근 조선업 구조조정 등 시황악화와 국내·외 경제의 불투명 등의 이유로 관련 정부부처에서 사업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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