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거가대교 개통이후 빨대효과에 대한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25일 거제시에 따르면 쇼핑과 문화수요 등은 부산 쏠림현상이 나타났으나  인구유출은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개통전,후 인구와 통과차량을 분석한 이번 자료는 권민호시장이  빨대효과를 발 빠르게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인구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인구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선경기 침체와 지속적인 기술력 향상으로 조선산업이 노동집약형에서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진화하고 인는데다 양대조선소가 기술집약형 업종으로 사업다각화를 모색, 기존의 양대조선소와 협력사로는 인구증가가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풀이 된다.

     인구변화 추이                                                                               (단위 : 명, %)

인구이동에 대해 개통전,후 2개월간을 비교,분석한 결과 부산 전출,입 인구는 개통 전 전출 613명, 전입 869명, 개통 후 전출 781명, 전입 810명으로 전출입인구가 소폭 증가와 감소했지만 여전이 전입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전출,입 인구현황                                                       (단위 : 명, %, 전출,전입 : 부산)

한편, 거가대교 통과차량 분석에서 평일(월~목) 거제방향 차량이 400대 가량  많은 것은 관광수요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고 이에 반해 부산방향 차량이 주말 평균 11,640대 증가하는 것은 쇼핑과 문화수요, 주말부부 등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추정돼 경제적 빨대효과는 일부 발생되고 있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추이                                                                        (단위 : 대, 거제기준, 1.1~2.18)

  ※ 금(金),토(土) ⇒ 쇼핑, 문화, 일(日) ⇒ 귀가 형태
하지만 현재 거제시 산업여건 등을 감안하면 인구가 증가할 수 있는 요인이 한계에 도달,  2020년 인구 30만명 목표를 달성에는 적신호가 켜졌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권시장의 공약사업인 ①차세대 산업단지의 신속한 입지선정과 추진 ②기업유치와 강력한 기업지원책 ③전입과 출산 등에 대한 인구유인책 강화 ④ 관광인프라 확충 등 당면한 현안사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행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권민호 시장은 "시민들이 행복하고 만족하는 행정을 펼치는 것이 시장의 책무"라 고, 밝히고 "거가대교 개통으로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수시로 분석해 지역발전 도모와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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