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 경남도의원(거제 제1선거구)의 의원직 상실이 확정되며 오는 4월27일(수) 보궐선거를 겨냥한 인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더구나 김 전 도의원 관련, 대법원의 판결문이 늦어도 이번 주 중 거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될 것으로 전망, 오는 주말께는 특정 인사의 예비후보 등록 신청도 점쳐지고 있다.

1일, 현재 출마를 희망하는 인사는 총 10명 선, 이중 한나라당 공천, 출마를 고수하는 인사는(가나다 순) 김창성 전 거제시의원(49), 박행용 전 거제시 행정지원국장, 윤종하 전 바르게살기 거제시협의회장(56), 이재완 민족통일거제시협의회장(52), 천종완 전 거제시의원(53) 등 5명이다.

민주노동당은 4.27 보궐선거와 관련 지난달 18일, 이길종 전 거제시민 대표(52)를 후보자로 결정 하는 한편 진보신당도 같은 날 박명옥 전 거제시의원(50)을 후보자로 내정했다.

그러나 두 정당 거제시위원회 측은 이미 후보자 단일화를 약속해 늦어도 오는 3월 말께는 단일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국민참여당도 지난 해 6.2지방선거 당시 시의원후보로 출마 했던 김성갑 국민참여당 거제지역 청년위원장(39)을 이번 보궐선거 후보자로 내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이태재 전 거제시의원(52), 황양득 마미 앤 미 어학원장(44) 등 2명도 무소속 출마를 꿈꾸고 있다. 그러나 최근 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던 박재행 서당골관광농원 대표(59)는 1일 오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불출마를 공식화 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기간 개시일 90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이 가능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 선거사무실 개소가 가능토록 돼 있다.

때문에 오는 4.27보궐선거가 6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김일곤 전 의원의 대법원 판결문만 거제시선관위에 도착 되면 예비후보 등록 신청 및 이들의 사무실 개소가 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선거일전 이틀간인 4월12, 13일(매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은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으로 이 때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해진다.

4월16일까지는 선거벽보 및 부재자용 선거공보제출, 17일까지 투표소의 명칭과 소재지 공고, 18일까지 선거벽보 첩부, 부재자투표용지 발송, 19일까지 매세대용 선거공보 제출, 20일은 선거인 명부가 확정 된다.

22일까지는 투표안내문(선거공보 동봉) 발송 및 개표소가 공고되고 27일에는 오전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를 진행, 투표가 종료되면 곧 이어 개표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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