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총무사회위원회(위원장 한기수)는 우리 시의 실정과 유사하거나 선진시설을 갖추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을 종류별로 선정하여 종합사회복지관, 추모의집, 아동복지시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폭력상담소를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고창군사회복지관(전북), 청주시 목련공원(충북), 성남시 가정폭력상담소, 안양시 안양의집,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경기도), 노인,장애인복지관(부산진구) 등 6개시설 견학을 다녀왔다.

이번 견학에는 총무사회위원회 위원 7명(한기수,신금자,강연기,이형철,윤부원,김은동,유영수)과 집행부 관계공무원 2명, 총무사회전문위원외 직원 2명 등 모두 13명이 참가했다.

23일(1일)에는 도농/복합형 고창군 종합사회복지관과 청주시의 봉안 및 공설화장시설인 목련공원을 견학했다.

고창군 종합사회복지관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선운사에서 총4개(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회관, 주간보호센터, 노인복지센터) 시설을 집합하여 인구대비 주민참여율이 높은 효율적 기관운영을 하고 있었다.

군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교통편의 시책으로 버스 3대를 시간표별로 운영 프로그램의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점이 모범적이다. 급식 사업은 유,무료를 병행하고 있었으며, 복지관이 다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특이하게 아동보호서비스 확대를 위해 10시까지 방과 후 교실 및 야간보호 아동사업을 운영하고 있었고, 다도예절교육 후 40여명의 봉사단을 구성하여 초,중,고등학교, 병원 등에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특히 노인일자리 사업으로서 사서도우미파견사업은 세대의 연결공간을 자연스럽게 제공하여 봉사와 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게 하는 시설운영자와 근무자들의 프로그램 개발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 중의 하나였다.
 
【고창군 종합사회복지관】

  
청주시 목련공원은 청주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며 시장은 공설묘지,공설화장시설,공설봉안시설 및 공설자연장지를 설치,조성 및 관리하여야 한다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성된 현대식 종합장묘시설이었다.

국내 유일의 ONE-STOP 화장시스템 구축운영으로 건전한 장례문화정착에 크게 기여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봉안당, 분묘, 가족납골묘 등의 시설관련 사용기간과 연장기간의 조례 적용사례를 현실적으로 접하므로써 의회 고유 권한인 조례입법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특히 화장장과 유택동산은 우리시 추모의 집 기능개선에 적용해야 할 시설로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논의할 필요가 충분한 견본으로 보였다. 

【청주시 목련공원】

  
24일(2일)에는 성남시 가정폭력상담소, 안양시 안양의 집,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를 견학했다.

성남시 가정폭력상담소는 일반적인 가정폭력을 상담하면서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내 부설하고 있어 법률상담, 화해권고, 무료대서, 변호사 상담 등 다소 전문적인 부분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는 특성을 자랑하는 곳이었다. 사회복지시설의 업무 범위가 어디까지 일까?를 「복지란?」 에서부터 자문하게 했다.

아동양육시설인 안양의 집은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요일별 교육프로그램 일어, 영어, 미술, 수학, 바이올렛 등을 교육받는 원생들, 이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었다. 시설 자체가 일상적인 주택형태를 갖추고 시내에 위치하여 사회복지시설은 한적한 곳에 구분되는 시설이라는 선입견을 없애고 있었다.

요벨관악단을 구성 아동특별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찬조연주와 수상 내역만으로도 실력을 짐작하게 하였고 자원봉사의 힘이 대단한 일을 하고 있구나 복지사업은 돈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원장님의 말씀은 분명한 의미가 있었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는 전국 최초의 외국인을 위한 행정기관으로 법무부 지정 사회통합교육거점기관으로 지정되어 한국어와 한국사회 이해과정을 개설하여 운영되었고, 한국어 교육도 19개 과정으로 세분화하여 수준별로 찾아가는 다문화 일일교실 등을 운영하여 서로 상호 존중하면서 함께 사는 사회를 이루어가는 표본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외국인을 위한 통역지원센터, 무료진료센터, 다문화 작은 도서관, 외환송금센터, 글로벌아동센터, 그리고 외국인 주민센터까지 6개 시설을 동시에 한 장소에서 운영하면서 ONE-STOP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업무부서를 일원화하여 중복되는 지원를 줄이고 내?외국인이 모두 교류를 통하여 이해하여 다문화 공동체를 형성하는 등 지역의 특수성을 다문화마을 특구로 지정 받아 관광자원으로까지 활용하려는 행정적 노력을 하고 있었다.
 
【성남시 가정폭력상담소, 안양시 안양의집,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

 
25일(3일)에는 2010년5월19일 개소한 도시중심에 위치하면서 지역사회의 복지를 지역자원을 이용하여 수요자 만족도에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부산진구 노인,장애인복지관을 견학했다.

전국 최초로 365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행복한 아침밥상」이라는 제도는 어디서나 요일별로 자원봉사자가 정해져서 일률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양적인 무료급식에서 수요자의 필요성에 한 단계 더 접근하고 있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급식 사업은 견학기관(종합복지관) 2개소 모두에서 유,무료를 병행하고 있어 수차례 지적되어 온 문제점을 우리시 시설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급식운영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함을 재차 확인했다.

특히 급식사업에 있어서는 「유,무료급식 병행」,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파지 줍는 노인돕기」 시책 등은 무조건적인 수혜가 아닌 실수요자 중심으로 복지를 구현하되 최소한의 노동으로 생계유지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제도권에서 해야 하는 부분을 개발해서 프로그램을 시행하려는 발상이 지역의 복지를 책임지는 전문복지기관으로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전체를 총괄하는 책임자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마지막 견학지에서는 현재의 복지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 양적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딪고 있는 미래의 지역복지를 민간시설에서 앞서서 준비하고 있다.

총무사회위원회는 이번 국내연수를 하면서 2회에 걸친 자체적 토론을 통하여 우리지역 시설과 비교하고 부족한 부분은 조사하여 보완하기로 하였으며, 선진지 견학으로 수집한 다양한 자료를 비교분석하여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복지시책 방안을 마련하고, 우리 시 실정에 맞는 사회복지시설 관리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부산진구 노인,장애인복지관 및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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