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를 고발한다. 
작성자 정갑진(거제시자원봉사센터 전홍보팀장)
근무기간(2009년3월16일~2010년7월15일)

지난2010년 7월 거제시자원봉사센터 내부고발자로 1인시위를 시작, 같은 해 7월말 거제시 특별감사로 인해 2008년1월부터 2010년7월15일까지 카드깡 형식으로 약3400만원을 업무상횡령한 사실로 밝혀져 위탁운영한 자원봉사협의회가 특산물판매장(포로수용소 내)수익금으로 시에 환수한 사실이 있다. 자협 임원회에서 결정하여 환수한 후 자협 임시회의를 거쳐 보고식의 회의를 하였다.

지난 해 8월 본인은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으로 통해 08년이전도  특감을 요청하였으나, 거제시관계자의 여러 가지 핑계로 7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다.

그 후 전직회장(김00, 현,삼성중공업00과장)은 사직을 하고 자협은 위탁운영권을 박탈당한 것이 전부였다. 이것은 눈가리고 아옹하는 것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자봉 설립 당시부터 회계담당을 맡은 이모국장(현자봉 사무국장)은 카드깡을 한 장본인으로서 시공무원의 아내이다. 이모국장은 자봉의 회계담당 뿐만아니라 자협에서 운영하는 또 다른 사업인 거제노인복지센터의 회계담당을 한 사실이 있으며 2009년 자봉의 사무국장으로 인명 되었다.

지난 자봉의 특감 후 노인복지센터도 특감을 실시하여 자봉과 같은 유형인 카드깡으로 업무상횡령이 밝혀진 바 있다. 이 또한 지난 2008년 이전부터 이월되어 왔다.

자협에서 위탁운영한 거제시자원봉사센터와 거제노인복지센터 모두 10여년전부터 시보조금을 카드깡 유형으로 ‘일명 자부담’이라는 이중장부로 통해 횡령되어 왔다.

그리고 2010년12월까지 포로수용소 내 특산물판매장을 운영한 자협은 ‘수익금 모두를 노인복지 및 자원봉사활성화를 위해 쓰여진다’는 슬로건으로 개인계좌로 통해 횡령한 사실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거제시의 관리감독소홀로 인해 10여년이상 자원봉사센터의 운영자 및 직원들로부터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범법행위가 이루어졌다.

 이 모든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거제시는 7개월동안 아무런 대책도 내 놓치 못하였다. 그리하여 본인은 지난2월17일 거제시청에서 1인시위를 재기하여 재차 08년이전 특감과 특산물판매장의 수익금 사용내역을 밝혀 달라고 했다. 그리고 불명예를 입은 본인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 보상도 요구하였다.

2월28일까지 이모든 사실을 밝히지 않을 시에는 전국순회 1인 시위를 할 것을 알리고 3월1일 부산역을 시작으로 1인 시위를 시작하였다. 다음 주에는 경상남도청에서 1인 시위를 할 계획이며 그때까지도 밝히지 않을 시에는 ‘거제시자원봉사센터 폐지하라’는 주제로 행안부로 갈 예정이다.

거제시는 거제시자원봉사활동지원조례를 만들어 놓고 위배하였다.

다시 한 번 거제시에 요청한다.

1. 거제시자원봉사센터 08년 이전 특별회계감사를 즉시 실시하라.

2. 거제노인복지센터 08년 이전 특별회계감사를 즉시 실시하라.

3. 거제시자원봉사센터의 수익사업인 포로수용소 내 특산물판매장 수익금 및 사용내용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라(2000년~2010년)

특히 2009년 이전 담당자 정모씨(37세)의 개인계좌를 추척하라.

4. 현사무국장을 포함한 자봉의 모든 직원을 해고하고 사회복지자격을 박탈하라.

5. 현자원봉사센터의 사업을 전면 중단하라. 이는 지난 자협이 운영 할 당시의 사업계획을 토대로 하여 사업비를 그대로 집행되었다. 자원봉사센터의 사업을 재검토하라.

6. 거제시자원봉사지원조례법 제8조3항에 따라 자봉의 회계감사 및 사업비를 공개하라.

7. 자원봉사센터를 위탁하여야만 하는 이유를 밝혀라.

 거제시자원봉사활동지원조례에 의하면 거제시장이 인정한다면 거제시가 직접운영 할 수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위탁운영하여 10여년이상 시보조금이 횡령되었는대도 위탁운영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라.

8. 거제시은 거제시자원봉사센터와 거제노인복지센터를 관리감독하지 못한 담당자를 문책하라.

9. 전직센터장과 임원 및 사무국장은 본인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거제시는 부당해고를 당한 본인에게 정신적, 물직적 피해를 보상하라. 본인의 명예를 반드시 회복시켜라. 복직으로 스스로 사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10. 위의 모든 요구에 대한 답변 및 감사결과를 지역언론으로 공개하라.

ps.

본인은 거제시자원봉사센터의 폐지를 결코 원하지 않는다. 다만, 썩은 부분은 완전히 도려내어 상처를 치유하기를 원한다. 10여년이상 거제시의 자원봉사자 선배님들의 수많은 땀과 노력에 늘 감사하며 존경하고 있다.

하지만 어리석은 운영자 및 직원으로 인해 범법행위를 알면서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 2010년 1월부터 이 모든 것을 알고 내부적으로 많은 갈등과 지인(임원진, 주민생활지원국 포함)에게 자문을 하였지만 왕따(따돌림)와 무시, 항명 그리고 부당한 해고였다.

더 이상 사랑하는 자원봉사센터를 이대로 둘 수는 없어 1인이지만 절대권력에 맞서 투쟁 할 것이다. 한 젊은이가 자원봉사에 대한 큰 꿈이 있었기에 자원봉사센터에 입사하여 어리석은 자들로부터 그 꿈마저 잃어 버렸다. 거제시자원봉사센터는 이대로 둘 수 없다.

 이유는 본인의 짧은 생각이지만 현자봉의 사업은 사회복지관의 사업과 유사하다. 실적 쌓기에 급급하다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것이다. 1990년도 독거노인 및 노인들에 길거리에서 음식을 해 드리는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나 2011년 거제방문의 해 및 꿈의 다리 거가대교 개통을 통하여 관광도시로 변하고 있다.

하지만 거제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비위생적으로 조리사 영양사 한명 없이 12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조리하여 대접하고 있다. 푸드뱅크의 잉여식품과 심지어 유통기간이 지난 음식물을 조리하기도 했다. 사랑의 도시락도 마찬가지다.

 이런 사업들은 자원봉사센터가 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사회복지관으로 위임하여야 할 것이다. 예전에는 이러한 사회복지관이 없었지만 지금은 좋은 시설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관이 지역마다 있다.

그곳으로 사업을 이관하고 거제시자원봉사센터는 전문자원봉사자를 양성하여 주민생활지원국에서 또는 지역문화축제 행사 등 인력부족으로 하지 못하는 일들과 관광도시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력봉사에서 교육으로 통하여 전문봉사로 양성하여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더 높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봉에서 청소년자원봉사교육을 실시하는데 이는 청소년수련관 및 아동.청소년지원센터등 전문기관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이동목욕서비스 또한 유급봉사자를 양성하여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사랑의 집짓기, 거제사랑페스티벌 등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사업들은 각 봉사단체에 위탁을 하는 등 거제시는 복지분야에 대한 모든 사업을 한 번 더 검토하길 바란다.

거제시자원봉사센터는 이제는 변화되어야 한다. 거제시는 자봉의 사건을 반드시 해결 한 후 사회복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여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사랑하는 거제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 말하고 싶다. 1998년이전부터 거제시의 어렵고 힘들고 소외된 분들을 위해 헌신 해 오신 봉사자 선배님들의 노고에 누를 끼쳐 대단히 죄송합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지도자들로 인해 이럴 수밖에 없었던 본인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고하기 전 본인에게는 해명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았으며 내부적인 갈등으로 자문을 구하였지만 해답은 해고였습니다. 10여년동안 여러분의 연혁에 오점을 남겼다고 손가락질 하더라도 저의 결정에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사건이후 여러 봉사자님들을 만났지만 사건을 그냥 덮으려고만 하였습니다.

너무 비겁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알면서도 여러분들 주장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봉사자 여러분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하여 어리석은 지도자들은 그들의 사리사욕을 채워갔습니다. 그래도 여러분은 그들을 용서 하였는지 모르지만 저는 아닙니다.

아직 그들로부터 사과 한마디 듣지도 않았으며 저와 같이 내부고발을 한 하모직원은 그들의 무리에서 이겨내지 못하고 자진사퇴을 하고 사회와 단절하여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그직원과 본인에게 손가락질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들은 용서하고 나약한 두 직원은 감싸 안아 주지 못하는 것입니까? 거제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 감히 한마디 올립니다. 자협은 다시는 거제시자원봉사센터를 운영 할 계획 세우지 마시기 바라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거제노인복지센터 또한 포기하시기 바랍니다.

거제시는 이러한 자협에게 자봉의 운영권을 박탈하고 노복의 운영권을 그대로 두는지 해명하여야 할 것입니다. 자협은 사회복지 사업에 중점을 두지 말고 말그대로 자원봉사단체로서 어떻게 운영하여야 할지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첨부 : 전국1인시위 사진3장, 거제노인복지센터 감사결과, 거제시자원봉사활동지원조례, 자봉의 자부담 통장내역 각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