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사 연구 등에 귀중한 자료 기대

연초면 오비리 620-3 일대, 신현도시계획도로(중로1-12호선) 개설공사 현장에서 청동기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마제석검을 비롯, 곡식을 찧던 공이, 무문토기 파편 등이 출토돼 향토사 연구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곳 일대에는 청동기시대의 지석묘군(추정 상석, 6기 및 매장주체부 4기 등), 석관묘 등 11기가 남아 있었다.

이 도로 공사를 맡은 SJ건설(대표 김선진) 측은 이곳의 지표조사 및 시굴조사 등을 전문기관에 의뢰, 지난 1월 중순부터 창원소재 우리문화재연구원(원장 곽종철) 측이 유적발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출토된 것은 마제석검 2기를 비롯 곡식 등을 갈거나 빻을 때 공이 등으로 사용하던 둥근 돌, 무문토기 파편 등이다.

마제석검은 고인돌과 함께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고고유물이며 그간 규모가 큰 주거지나 일부 무덤에서만 출토돼왔으며 학계는 이들 석검을 특정계층의 사람들만 소유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거제시는 3일 오후, 윤승구 거제시청 문화재담당 주사를 비롯 담당 공무원들을 현장에 보내  출토된 각종 유물들을 확인했다.

▲발굴현장 사진

▲첫번째 발견된 석검. 석검은 주로 상징적이고 의식용으로 사용된 도구로 단순한 칼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음을 석검은 주로 상징적이고 의식용으로 사용된 도구로 단순한 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2번째 발겸된 석검

▲석검 출토 무덤

▲ 토기편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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