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극심한 조선 불황으로 전반적인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인구는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거제시 주민등록 인구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257,183명으로 2015년 255,828명 대비 1,355명(0.53%)이 증가했다. 외국인 14,178명을 포함하면 거제시 전체 인구는 271,3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남의 7.6%, 전국의 0.5%를 차지한다.

성별 인구는 거제시민 257,183명 중 남자 135,738명(52,8%), 여자 121,445명(47.1%)으로, 남자가 14,293명이 많다. 전년도 대비 남자가 457명(0.34%), 여자는 898명(0.74%) 늘어났다.

거제시의 평균연령은 36.8세이며, 전국 평균연령 41세보다 4.2세 낮으나, 해가 갈수록 평균연령이 상승하고 있다.

연령별 분포는 30~40대 인구가 96,494명(37.52%)으로 가장 많으나, 전년도 대비 젊은층(20~40세)은 줄어들었고 노년층인 50대 이상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점차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각 연령대별 인구수는, ① 0~9세 : 33,408명(13.0%) ② 10~19세 : 29,864명(11.6%) ③ 20~29세 : 28,596명(11.1%) ④ 30~39세 : 48,893명(19.0%) ⑤ 40~49세 : 47,601명(18.5%) ⑥ 50~59세 : 36,141명(14.1%) ⑦ 60~69세 : 18,982명(7.3%) ⑧ 70세 이상 : 13,698명(5.3%)이다.

유소년인구(0~14세)는 46,812명(18.2%),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189,439명(73.7%),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0,932명(8.1%)으로, 전년도 대비 유소년인구는 238명 감소, 생산가능인구는 734명 증가, 고령인구는 85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구역별 인구는 고현동이 42,537명(16.5%)으로 가장 많은 반면, 남부면은 1,763명(0.7%)으로 인구가 가장 적었다.

사등면은 신규 아파트 증가로 전년도 말 대비 2,429명이 늘어나 인구증가율이 16.5%에 달해 가장 높았고, 장평동은 조선업 침체로 인해 900명이 줄어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도시·농촌별 인구 및 세대는 도시(동) 197,578명(76.8%), 75,542세대(73.7%)이고, 농촌(면) 59,605명(23.2%), 26,871세대(26.2%)로 동 지역에 인구가 집중돼 있으나, 전년대비 농촌인구도 다소 증가했다.

거제시 등록 외국인은 95개국 14,178명으로 거제시민의 5.6%를 차지했다. 지속적으로 꾸준히 증가하던 외국인 인구는 조선업 침체로 지난해 15,051명보다 873명(5.8%)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우즈베키스탄 1,3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 1,228명. 네팔 953명, 한국계중국인 916명, 인도네시아 897명, 프랑스 855명 등이다.

한편, 거제시는 인구 변동사항과 연령구조 및 세대수의 변화를 파악해 행정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연도별 인구추이, 계층별 인구, 행정구역별 인구, 외국인 분포 현황을 수록한 『2016년 주민등록 인구통계보고서』를 제작,배포했다.

“2016년 주민등록 인구통계보고서” 자료는 거제시 통계정보 홈페이지(http://stat.geoje.go.kr)에서도 볼 수 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