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17년 제1차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거제시의 2017년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각 분야의 다양한 자문을 받기 위해 마련됐다.

윤철민 거제고용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무엇보다 취업지원이 중요하므로 고용지원센터 ONE-STOP 종합 취업지원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최신섭 거제경찰서 정보보안과 외사계장은 “다문화가정 방문교육 지도사들이 남부면·동부면 등 먼 거리에 있는 가정과 연계해 교육을 받고 있지만 처우가 매우 열악한 실정이므로 개선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조선옥 거제교육지원청 장학사는 “다문화가정의 취학자녀가 매년 지속적적인 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토로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며 “자녀대상 사업 추진 시 거제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의견을 말했다.

거제시는 올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사업으로 방문교육 서비스 지원사업 외 14개 사업을, 시 자체사업으로 결혼이민자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지원사업 외 4개 사업을, 외부지원사업으로 다문화가정 친정방문 지원사업 외 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지원 심의위원회 최양희 위원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나눈 다양한 의견을 잘 반영해서 각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 지원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지원 심의위원회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여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조기 적응과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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