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거제시민과 장승포, 능포, 아주동 주민 여러분께

4.12 시의원 보궐선거가 끝났습니다. 145표차로 낙선했습니다.

더 일 잘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신 우리 시민의 판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실망하고 서운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죠. 사실 그런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많기도 했고 주민 여러분들께서 간절하게 원하신 소망 또한 가슴에 새겨두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저의 낙선과 상관없이 다시 태양은 떠오르고 세상은 많은 시민들의 건강한 노동으로 한 발짝 또 앞으로 전진 할 겁니다. 시민 여러분의 삶도 한 발자국씩 나아지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떨어졌다고 도처에 산재한 우리 지역의 문제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 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늘 생각하고 미력한 힘이나마 함께 보태겠습니다. 당선자와 다를 바 없는 열정으로 주민 여러분과 함께 머리 맞대고 고민하겠습니다.

당선되신 김대봉 시의원님, 축하드립니다. 긴 시간 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 멋진 의정활동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정정당당한 경쟁을 펼치신 최선호, 김노회 후보님께도 진심을 담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직 시민’의 진심을 믿어주시고 저에게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의 낙선을 저보다 더 안타까워하시는 지지자 여러분의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그 성원 헛되지 않도록 더 배우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봄꽃처럼 다시 피어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거제시의원 보궐선거 낙선자

김용운 올림

서민자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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