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경남 선대위가 "집권 즉시 10조 규모의 일자리 추경을 편성하고 조선업 위기지역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1일 밝혔다.

경남 선대위는 이날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릴레이 정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덕철 경남선대위 상임위원장과 이은진 경남대 교수, 공윤권·윤치원 정책본부장, 이종은 정책선임실장이 번갈아 조선 관련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설립과 공공발주 확대, 조선업 노동자의 고용 안전망 확충, 조선산업 구조 고도화, 조선업 생존과 정상화 논의를 위한 상시·지속적인 사회적 구조 조성 등을 약속하고, 이를 통해 "거제를 비롯한 경남, 대한민국의 심장인 조선산업이 다시 왕성하게 뛰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광용 거제지역위원장은 사전 배포한 유인물을 낭독을 통해 "조선업은 거제지역 총생산의 73% 이상, 피보험자 기준 고용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때문에 조선업 침체 이후 거제는 골목골목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 위원장은 또,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경쟁력 강화 노동자 안전망을 만들겠다”며 ▲특례보증 확대와 중소형 조선소의 RG(선수급환급보증) 확대 등 금융지원 ▲공공발주 확대 및 해운선사의 신규발주 지원 ▲조선업 희망센터 제도 정비, 하청 원청기업 고용주 공동책임제, 위험의 외주화 금지, 산업위기특별지역과 특별고용지원업 지원 ▲친환경 LNG연료 선박 등 고부가가치화, 설계고급인력양성‧R&D 지원 ▲구조조정시 국회 및 노·사·정 4자협의체 구성 ▲을지로위원회 구성으로 협력업체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피난 온 문재인 후보의 가족을 따뜻하게 받아준 곳이 고향 거제”라며 “이번 대선에서도 분재인 후보를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성갑, 최양희 ,김대봉 거제시의원과 김해연 전 도의원, 이용갑 삼성중공업 전 노동자협의회위원장, 배재류 대우조선해양 수석부장 등이 참석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