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세계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회장 김동우)’가 지난 27일 거제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거제지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서일준 부시장, 황종명·옥영문 도의원,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내빈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우 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자립과 성취의 상징인 흰지팡이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시각장애인들은 거제면 남동리 등 5km 거리를 행진했다.

거제경찰서의 일부구간 차량통제와 거제시청 사회복지과 직원들이 흰지팡이 행진 안내자로 자원했으며, 서일준 부시장도 행진을 하는 시각장애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특히 경남도의회 옥영문 의원과 거제장애인권상담센터 김순옥 센터장은 자원봉사자로 행사에 끝까지 참여해 더불어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장애인들도 쉽지 않은 5km를 시각장애인들이 대부분 완주 했으며 이는 함께 동행하는 안내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행진이었다.

오후에는 체육행사로 나무젓가락으로 콩을 집어 빈 접시에 옮겨담는 경기, 볼을 옆 사람에게 전달하는 골볼릴레이 경기, 풍선탑 쌓기, 2인3각 릴레이 등을 안내자들과 함께 팀을 나눠 진행 했다.

행사 관계자는 "자립과 성취의 상징인 흰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행 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서민자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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