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반대식)는 차세대산업단지 규모를 330만㎡(100만평)에서 198만㎡(60만평)으로 축소되기 때문에 하청면 덕곡, 하청면 사곡, 청곡 세 후보지 중 사등면 사곡을 사등면 금포마을로 변경해 검토키로 거제시에 14일 요청했다.

세 지역의 차세대산업단지 전체면적은 198만㎡이며, 이 중 111만㎡는 산업용지, 나머지 78만㎡는 상업용지, 녹지, 교육용지, 주거요지다.
세 곳의 차세대산업단지 1평당 부지 조성원가가 하청 덕곡 136만원, 사등면 청곡 150만원, 사등면 사곡만이 184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용역결과가 나타났다.
용역결과로 따지면 1평당 부지가가 가장 낮은 하청면 덕곡이 유력했지만  사등면 사곡을 사등면 금포마을로 변경되면 어느 지역이 유력 할지는  모를 일이다.

산업단지 조성 방식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세 지역의 부지 조성원가가 136만원~184만원에 이른다는 것은 차세대 산업단지의 경쟁력에 크나큰 적신호 일 것이다.
인근 지자체 산업단지 분양원가를 비교 했을 때  명확한 사업성과 부지 실사용자 유지가 가장 큰 숙제로 남을 것이다.

조성부지 실수요자가 나타나더라도 정부를 상대로 공유수면매립과 특구추진을 위해서는 최소한 100억원 이상의 설계비와 사업추진비가 필요해 이에 대한 조달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당장 내년부터 행정 절차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대식 산업건설위원장은 “오늘이 사업입지 최종 용역보고회가 아니라 중간보고회 자리고  20일 이후 11월 중순경에 중간보고를 한번 더 거쳐  연말에 최종 입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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