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창원, 통영, 거제, 고성, 남해 지역 24개 지점의 홍합 등에서 패류독소가 식품허용기준치를 초과해 마비성 패류독소가 진해만 전 해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13일 능포 일부해역에서 마비성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에 이어, 거제시 사등면 오량리 거제대교부터 장목면 유호리(칠천도 포함)해역이 기준치 보다 초과 검출돼 지난 27일부터 패류채취가 금지됐다고 밝혔다.

채취 금지구역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 △거제시 사등리∼대곡리 연안 및 능포 연안 △창원시 진해구 명동∼마산합포구 구복리∼송도에 이르는 연안 △고성군 외산리~내산리∼당동 연안 △통영시 지도, 원문 및 수도 연안 △통영시 산양읍 오비도 연안 △통영시 사량도 진촌∼내지∼ 수우도에 이르는 연안 △남해군 장포∼미조에 이르는 연안 △전남 여수시 돌산 죽포리 연안 등이다.

거제시 사등면 오량리 연안(거제대교)과 장목면 유호리 연안(칠천도 포함)의 경우 205~219㎍/100g로 식품허용기준치(80㎍/100g)보다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패류독소는 예년에 비해 1개월 정도 빨리 검출됐으며, 패류독소 검출 해역 및 인근 해역의 패류 채취를 금지하고 있어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수온상승에 따라 패류독소 발생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양식수산물 소비위축 등 어업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주말 상춘객, 낚시객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명균 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6일 직접 해역을 둘러보며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상황 및 검사결과 등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알리고, 패류독소가 소멸 될 때까지 홍합 등 패류 섭취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 했다.

서민자 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