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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3조원대 컨선 20척 발주 제안…대우조선해양 가장 유리6월 이전 발주 예정, 2020년까지 건조 기한, 3개 대형조선사 분할 발주 유력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8.04.12 09:45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국내 최대 선사인 현대상선(대표이사 유창근)이 3조원대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 나서 ‘조선 빅3’가 일제히 수주전에 뛰어들며 조선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 10일 2만TEU 이상급 12척과 1만4000TEU급 8척 등 총 20척에 대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고,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형조선사들이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총 발주 규모는 3조원대로 추산된다.

조선업계에서는 이번 발주는 현대상선에서 6월 전에 발주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납기일이 촉박해 대형조선소 2~3곳에서 20척을 나눠서 수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상선은 늦어도 2020년까지 선박 인도를 받아 선대 확장을 마무리해야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현대상선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가 시작되고 2M(머스크, MSC)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종료되는 2020년 전에 고효율·친환경 초대형 선박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새로 건조하는 선박은 2020년부터 아시아·북유럽, 아시아·미주 동안 네트워크에 투입할 예정이다.

통상 현대상선은 조선소가 선가, 납기일 등 조건을 정해 입찰에 참여하면 이를 따져 조선소를 선정한 뒤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한다.

이번 수주전에서 가장 적극적인 건 대우조선해양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들도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보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 수주에 더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상선의 최대주주는 국책기관인 산업은행이다.

앞서, 현대상선은 2011년 발주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맡겼다. 또 지난해 9월 발주한 4억2천만 달러 규모의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5척도 모두 대우조선해양에 맡겼다. 현대상선은 지난 해 4월에 5+5척에 대한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뒤 5개월만에 본 계약을 체결해 5척에 대한 추가 발주 옵션이 아직 유효하다.

거제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작년부터 현대상선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만큼 올해 중요한 수주목표 중 하나였다”면서 “지난해 VLCC는 정상적인 입찰을 통해서 확보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입찰을 통해 일감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0,15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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