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거제중앙중(교장 곽권태)은 경남청소년종합지원본부 김세영 강사를 초빙하여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예방 강연을 열었다.

날로 심각해지는 인터넷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그 폐해로부터 학생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다짐의 시간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인터넷 속 세상과 실제를 혼동하여 인터넷 속 세상을 오히려 더 실제라 믿고, 이로 인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인간적인 사건들의 심각성을 학생들에게 친근한 게임 이야기로 시작하여 뉴스 보도, 여러 통계 자료, 강사 자신의 실제 경험 등을 예로 들어 쉽고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것은 학생들이 컴퓨터 속 세상에만 매달리지 않고 실제 삶에서 자신이 추구해야 할 꿈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삶에서 추구해야 할 꿈을 찾는 것을 제일 먼저 해야 할 일로 꼽았다. 히딩크나 오프라 윈프리와 같은 유명한 사람들의 삶을 보여 주면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를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노력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삶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접하여 호기심과 흥미를 갖고 강연에 임했으며 자각하지 못했던 사실들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스스로 인터넷 사용 습관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박종훈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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