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교장 곽권태)에서 지난 17일 6교시에 3학년을 대상으로 법교육 특강이 있었다.

 이날 강연은 통영 검찰청 신기련 검사를 초청하여 ‘성폭력 및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의 심각성을 자우림의 ‘낙화’라는 노래와 뉴스에 보도되었던 실화 등을 동영상 자료로 준비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또한, 예방 및 올바른 대처 방법과 도움을 주는 기관들에 정보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되었다. 신기련 검사는 처벌위주의 법적인 제재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우리의 인식과 자세의 변화임을 강조하고, 피해자도 가해자도 소중한 친구들이며 인간으로서 서로 존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평소 어렵고 딱딱하게만 여겨지던 내용을 장황한 설명이 아니라 꼭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게 제시하여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다. 강연에 참석했던 학생들은 “법교육이니 어렵겠지, 검사님이 오신다고 하니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이겠지 생각했어요. 그런데 검사님이 쉽고 재미있는 동영상으로 차근차근 설명해 주셔서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곽권태 교장은 “성폭력, 학교폭력의 문제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경찰서, 검찰청 등 유관기관들이 직접 학교현장으로 찾아와 특강과 같은 교육의 기회를 열어 학생들 지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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