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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춘씨,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상임이사 내정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8.09.06 16:41

예상대로 이영춘(60) 전 삼성중공업 상무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상임이사(경영개발본부장)에 내정됐다.

공사 측은 6일 오전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상임이사 후보자 2명 가운데 김경택 사장이 이 후보를 새 상임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 내정자에 대한 신원 조회를 거쳐 결격 사유가 없으면 본격적인 임용 절차에 들어간다.

이 내정자는 지난 6·13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1차 심사에서 컷오프 됐다. 이후 2차 경선을 앞두고 시장 예비 후보자 중 유일하게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1958년 남해군 고현면 출신으로, 2017년 12월 삼성중공업 협력사지원팀 자문역(상무)을 끝으로 41년간 조선소 생활을 접은 후 곧 바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1977년 진주 대동기계공고 졸업 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해 인사(노무) 파트에만 33년을 근무했으며, 입사 30년만에 공고 출신 최초로 임원(상무)이 됐다.

이같은 그의 경력에 대해 현장 감각과 성실성을 높이 사는가하면, 한편으로는 삼성측의 노조 관리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는 정반대의 평가가 혼재(混在)해 있다.

앞서, 이 내정자는 지난달 23일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위원장 강연기 전 거제시의회의장)에 의해 1차 추천된 후보 4명 중에 평가점수 1위를 받아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각됐다.

이어 지난 달 30일 신임생(66·더불어민주당) 전 시의원과 함께 최종 2명에 추천됐으며, 결국 변 시장 당선에 기여한 공적 겨루기 면에서 신 전 의원을 따돌리고 상임이사 자리를 꿰찼다. 

그의 자리 욕심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거제시장 출마는 물론, 지방선거 이후에는 민주당 승리에 편승해 교체가 거론돼던 거제관광개발공사 사장 자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실제 지난 6월말에는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섰다가 떨어지자, 다른 응모자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절차적 부당성을 제기하며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역일각에서는 이 내정자가 내년 6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경택 사장 후임 자리를 두고 새로 부상할 유력한 선거 공로자와 또 다시 한판 힘겨루기를 할 걸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고재석 전 사장도 상임이사 자리에 있다가 사실상 임면권자인 전임 시장의 지원 속에 사장까지 지낸 사례가 있다. 

이 내정자는 경상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고 현재 경남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밞고 있다.

한편, 이같이 시 출연기관장과 임원 등 임명 과정에서 매번 논란과 잡음이 끊이지 않자, 정의당 김용운 시의원은 지난 5일 열린 거제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앞으로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고, 의회에서 인사청문회의 형식을 띤 검증과정을 거칠 용의가 없는지"를 변광용 시장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변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현재 국회나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해 관련 법령 개정을 논의중에 있어 제도적 여건이 마련되면, 의회와 협의해 인사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검토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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