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저널] 제18대 대우조선해양 노조위원장에 ‘현장중심 민주노동자 투쟁위(현민투) 소속 신상기(48) 후보가 12일 당선됐다.

신상기 후보는 이날 ‘새로운 노동운동을 향한 현장의 새물결(새물결)’ 소속 이재성 후보와 결선 투표에서 투표인원 5364명(91.30%) 중 3172표(59.14%)의 지지를 얻어 여유있게 당선됐다. 이재성 후보는 2158표(40.23%)를 득표했다.

이날 투표는 오전 8시 30분에 시작돼 10시 30분께 종료됐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위원장 선거관리위원회는 곧 바로 개표에 들어가 정오가 거의 다 돼 신상기 후보의 당선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1일 4명의 위원장 후보가 나서 투표를 진행했지만 과반수 지지를 받은 후보자가 없어 1, 2위인 신상기 후보와 이재성 후보가 12일 결선 투표를 치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상기 후보가 속한 ‘현민투’는 대우조선해양 현장 노동자조직 중 대표적인 강성으로 분류돼 있다. 따라서 새 노조집행부는 향후 노사관계에서 상당한 강성 기조를 띨 걸로 관측된다.

신 신임 위원장은 조만간 부위원장과 사무국장 등 노조집행부 구성이 완료되는대로 사측과 올해 임단협에 나설 걸로 전해졌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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