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모(62)전 거제시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제1형사부(재판장 허부열 부장판사)는 9일 아파트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옥씨를 항소심에서 징역 7년, 추징금 1억원의 원심을 깨고 징역 5년,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시의원 지위를 이용해 거액을 수수한 점은 엄벌에 처해야 하나 뇌물을 적극적으로 요구하지 않고 5천만원을 돌려준 점을 감안해 양형을 했다"고 밝혔다.

옥 전 의원은 거제시의회 총무사회위원장이던 2006년 10월 건설업자 홍모(60)씨로부터 "거제시 상동동 일대에 추진하는 임대아파트 사업이 시청과 시의회에서 차질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힘 써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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