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일세무회계사무소 대표 박준일

매년 변함없이 직장인들에게는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준비만 잘하면 적게는 수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는 만큼, 연말 정산은 재테크 수단으로 직장인들에게 각인된 지 오래다.

연말정산 간소화 대상 소득공제 항목은 국세청 홈페이지(http;//www.yesone.go.kr)에서 조회하여(2012년 1월 15일 오픈예정) 별도의 증빙서 없이 간편하게 연말정산을 할 수 있다. 

먼저, 올해부터 달라지는 연말정산내용을 알아보고, 연말정산 관련 절세포인트를 간략하게 소개하도록 하겠다.

올해부터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이 종전보다 2배로 늘었고 주택 월세액 소득공제를 받기위한 절차가 간편화되었으며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납입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었다. 또한 지정기부금(기본공제대상 배우자 및 직계비속 뿐만아니라 기본공제대상 직계존속 및 형제자매 등이 지출한 기부금 포함)에 대한 소득공제 폭이 근로소득금액의 20%에서 근로소득금액의 30%로 늘었다.
 
단, 종교단체 지정기부금은 종전과 동일하게 근로소득금액의 10% 한도 내에서 기부금공제가 가능하다. 그리고 2010년 1월 1일 이후에 지출한 기부금은 작년 연말정산시 공제한도 초과로 이월된 기부금은 이번 연말정산시 공제가 가능해졌다.

연말정산과 관련해서 조금이라도 절세를 하고 싶다면 이것만은 꼭 알고 준비를 하자.

1. 주거형편에 따라 부모님과 함께 살지 않아도 다른 형제·자매가 부모 공제를 받지 않았다면 부양가족공제 및 추가공제가 가능하다.
- 공제대상: 아버지,(외)할아버지, 장인, 장모, 어머니,(외)할머니도 공제대상

2. 자녀가 많을수록 소득공제 혜택이 크다.(2011년 12월 31일 기준)

3. 분리과세대상(연간 4,000만원 이하의 이자및 배당소득, 일용근로소득등) 소득이 있는 경우에도 배우 자 공제 및 부양가족공제 가능하다.

4. 국세청이 운영하는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정보의 일괄조회 및 출력이 가능하며 별도로 영수증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 보험료, 연금저축, 개인연금저축, 퇴직연금, 의료비, 교육비, 직업능력개발비, 신용카드, 주택자금공제, 소상공인공제부금공제, 기부금등 14개항목은 국세청출력자료를 인정하고 있으며, 조회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직접 증빙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5. 맞벌이 부부의 연말정산, 과세표준(세금 계산시 세율을 곱하는 금액)차이가 최소화 되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맞벌이 부부는 소득공제를 누가 받는가에 따라 돌려받는 금액이 차이가 크다.
급여가 많은 사람이 부양가족공제와 기타 다른 소득공제도 받는 것이 유리하며 급여에 차이가 적은 경우에는 소득공제후 과세표준이 최대한 동일하게 되도록 공제금액을 분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6. 허위자료로 부당하게 소득공제를 받는 경우 부당과소신고가산세 40%로 적용한다.

7. 암,중풍환자 등 중병환자는 해당 병원에서 장애인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장애인 공제가 가능하다.

8. 자동차보험, 질병·상해보험, 암보험 등 보장성 보험은 근로자 본인은 물론 피보험자가 기본공제대상자(배우자,부양가족)인 보험에 가입하여 근로자가 실제로 보험료를 부담한 경우에는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9. 부모님,자녀,형제자매의 기본공제를 받은 사람이 해당 부모,자녀,형제자매의 의료비 등도 같이 공제받아야 한다.

10. 기본공제대상자인 형제자매(처제,처남 포함)의 대학교육비를 부담한 경우는 교육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11. 불입한 주택마련 저축의 40%를 30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12. 총급여 3,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가 지급한 월세와 보증금도 소득공제된다.

13. 기부금 공제를 받기위해서는 기부금공제가 가능한 단체인지를 먼저 확인하자.

14. 개인연금저축·연금저축·퇴직연금를 모두 가입한 경우 최대 연472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15. 10만원을 정치자금으로 기부하면 정치자금세액공제로 지방소득세를 포함해서 1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초과부분은 전액 정치자금기부금으로 소득공제한다.

16. 기본공제대상자인 자녀(미성년자 포함), 부모, 처부모,(외)조부모의 신용카드 사용액(현금영수증 포함, 연령제한 없음)도 신용카드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자녀들의 학원법에 의한 학원수강료 지로영수증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며,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의료비 공제와 신용카드공제를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17. 소상공인 공제부금에 가입하면 연3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18 .우리나라에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의 경우 연말정산시 단일세율(15%) 분리과세를 신청하여 적용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소득세와 관련한 비과세,공제,감면 및 세액공제에 관한 규정은 적용하지 않는다.(영주권자, 이중국적자 제외)

19. 연말정산을 잘못한 경우 5월 확정신고가 가능하며 3년내 경정청구가 가능하다.
 

박준일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박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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