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를 맞은 '거제 대구수산물 축제'가 17일 화려한 개막식을 가졌다.

겨울철 대구가 산란을 위해 회유하는 거제 연안 바다는 다른 지역에서 맛보기 힘든 싱싱한 대구별미를 맛 볼수 있는 거제대구수산물축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장목면 외포항 일원에서 열리는 대구축제는 거제대구수산물축제위원회(성충구위원장)가 주최하고 거제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했다.

무엇보다 축제기간 중 외포항  일대 횟집들은 관광객들에게 가격을 평소보다 10% 할인하는 행사를 단행했다.

‘겨울바다의 귀족 거제대구에 취하고, 청정수사물에 반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송년불꽃축제’와 ‘국제펭귄수영축제’를 연계해 거제대구를 널이 알리는 기회가 됐다.

축제 첫날은 오전 10시부터 퀴즈열전과 현장노래방, 맨손으로 대구를 잡아라 행사와 가수들의 축하공연, 대구떡국 나누기, 대구수산물 퀴즈열전, 대구수산물 현장 경매가 진행됐다.

한 시간동안 이어지는 대구떡국나누기 행사는 무료행사로서 추위에 떨고 있는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오후 2시부터 이어진 ‘맨손으로 대구를 잡아라’ 코너에서는 참가비 1만원을 투자해서 6만원대의 거제대구를 가질수 있는 참여행사로 설치된 에어바운드에 거제대구, 장어, 숭어, 고등어를 풀어놓고 참가자들이 맨손으로 대구잡는 모습은 관광객 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18일까지 이어지는 거제대구수산물축제는 단순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뛰어넘어 다양해진 참여 / 체험행사와 부대행사를 활성화해  거제시의 대표겨울축제로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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