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사가 올해 임금및 단체협약 교섭을 잠정 타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7일 열린 제50차 임단협 교섭에서 노동조합측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련된 노사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2만1000원(0.97%) 인상(호봉승급분 별도)과 임단협 타결 격려금 150만원 지급, 상여금 300% 월 분할 지급, 최저시급 기준 미달자 수당 지급이 들어 있다.

또, 자기계발비 및 성과급 기준을 마련해 지급하고, 생산직 신규채용실시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까지 임단협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사측이 이날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입장을 철회하면서 합의를 도출해 냈다.  

노조측은 잠정합의안에 대해 대의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며 지난 11일부터 거제 옥포조선소 1도크 크레인에서 농성중인 신상기 노조위원장은 잠정합의안 타결 소식을 전해들었으나, 31일 조합원 찬반투표가 끝난 후 내려올 예정으로 알려졌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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