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저널
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매각 관련 대우조선해양 노조-언론간담회 가져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9.04.04 15:09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해양지회 신상기 위원장이 4일 오전 거제권 취재를 담당하는 일간지 및 지역신문 기자들을 초청해 최근 진행중인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해 지속적인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거제시 상동동 '미루차이나' 중식당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신 위원장은 "그동안 언론이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해 올바른 방향의 기사를 많이 보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작 이런 자리를 마련해야 했는 데 그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많이 늦은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신 위원장은 "새로 취임한 이성근 사장과 만나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매각 절차에 따라 노조는 비장한 각오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일 거제시 옥포중앙사거리에서 열릴 영남권(경남·부산·울산) 총궐기대회에 많은 홍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 공정위의 국내 기업결합심사가 4개월, 해외 경쟁국 기업결합심사가 6,7개월 정도 소요될 거로 본다"며 "이 기간동안 어떤 방법으로든 매각 저지를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또 "공정위를 상대로 산은 이동걸 회장에 대한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고, 내달 31일로 예정된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를 저지할 것"이라면서 "대우조선 매각을 위한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을 출범시킬 임시 주총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신 위원장은 "매각 반대 투쟁 자체가 너무 어렵다"며 "언론은 자극적인 걸 좋아하지만 지난번 시장실 집기 파손으로 물의가 있었는데 요즘은 과거처럼 과격한 행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 그런 게 통할 것 같았으면 벌써 몇번은 했을 것"이라며 답답함과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젠가 때가 되면 물불을 가리지 않을 순간이 올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투쟁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참석 기자들은 '거제시민들이 매각 반대에 공감할수 있는 방안' '노조 차원에서 해외기업결합심사 대비 방안'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일부 기자는 "대우조선 매각은 정부방침과 지역상황이 서로 상충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결론이 나기 어려워 보인다"며 "노조에서는 시민들이 공감할수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도 처음부터 대우조선이 현대중공업에 매각될 경우 무엇보다도 거제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을 수없이 강조해 왔다"며 "이를 극복할 수있는 해법도 있고 거제시민들과 공유할 수도 있지만 당장 이 시점에서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업은행이나 현대중공업에서 해외경쟁국의 기업결합심사 통과 가능성을 50% 정도로 보는 것 같더라"며 "우리도 미리 대비하고 있지만, 상위 조직인 민주노총 차원에서 앞으로 해당경쟁국 노동단체에 서한을 보내는 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신문,부산일보,경남도민일보,경남일보,경남매일,경남도민신문,한남일보 등 7개 일간지 및 거제신문,새거제신문,거제중앙신문,거제저널,뉴스앤거제,모닝뉴스,거제뉴스광장,거제인터넷뉴스 등 8개 지역신문이 참석했다. 

노조측은 김종호 비정규대외협력실장과 임명진 노보편집3부장이 배석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영천 대표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HOT 뉴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