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상동1초등학교 신설 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빠르면 2022년 3월께 개교할 걸로 보인다.

새로이 신설될 (가칭)상동1초교는 상동동 750에 위치할 예정이며, 총 44학급(특수1, 유치원7)규모다.

상문동 소재 상동초등학교는 ‘19년도 현재 1,2학년의 학급수가 23개로 거제시에서 가장 많아 급식이 4부제로 시행되고 있고, 교사 1인 당 학생 수도 20명이 넘는 등 교육여건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인근 지역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은 상동초등학교 과밀화를 가속시키고 있다.

이같이 낙후된 여건임에도 신설이 시급한 (가칭)상동1초등학교는 2017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탈락한 바 있다.

김한표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상문동 의정보고회 당시 인근 지역 초등학교가 과밀학급으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건의를 듣고 거제시교육지원청과 경남교육청, 교육부 등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협의 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해 12월 (가칭)상동1초등학교 신설추진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지난 1월과 2월 (가칭)상동1초등학교 신설을 위한 교육환경평가와 경남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또 지난 7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직접 만나 (가칭)상동1초등학교 신설 사업의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강력하게 요청한 바 있다.

(가칭)상동1초등학교 신설을 기존 상동2지구 개발계획이 불투명해 당초‘17년 중투심 심사 시 보다 열악한 조건이었음에도 김 의원의 적극적인 설득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자평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가칭)상동1초교 중투심 통과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 국장에게 “과밀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을 함께 만드는 건 좋지만 이 과정에서 초등학교 학급수가 줄어들면 안되며, 각 시설의 독립된 공간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며 “초등학교 건축설계부터 학부모가 참여해 학부모가 원하는 학교가 만들어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교육부 국장은“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 각 각 독립된 공간을 확보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교 신축 시 학부모와 함께 설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거제시도 (가칭)상동1초등학교 신설 건이 중투위에 상정돼 심사결과 승인 결정됐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변광용 시장은 상동지역 인구증가에 따른 학교 환경개선과 상동초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교육기관은 물론, 거제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경상남도 교육청과 정부관계자들을 만나 상동지역 초등학교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변시장은 지난 달 20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을 직접 만나 상동지역 초등학교 설립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강력히 건의했다.

이와함께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앞서, 시는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신설 학교에 대한 학교복합화시설의 일환으로 강당 건축비 18억원을 거제시가 대응투자 방식으로 지원을 확약한 것도 승인의 한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대응투자를 통해 건축할 강당은 학교 복합화시설로 지역주민들에게도 문화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변 시장은 “상동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가칭 상동1초등학교 신설의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기쁘게 생각하고 상동초등학교신설 추진위원회 관계자와 거제시 관계자등 모든 분들께 감사들 드린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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