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돈 많이 벌어야지,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누구나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

그 중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결심 중 하나는 바로 돈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마음만큼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이 자산관리, 바쁜 맞벌이 부부에겐 더욱 그러하다. 더욱이 씀씀이도 헤퍼진 자산관리는 더욱 필요하다.

◆ 맞벌이 부부들에게  재테크가 필요한 이유

맞벌이 가정은 외벌이 가정에 비해 수입은 많을지 모르나 맞벌이를 하다보면 몸도 힘들고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허투루 세는 돈이 많아지고 계획성 있는 삶을 살기 힘든 경우가 많다. 때문에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특히 맞벌이 부부에게는 재무상담을 통하여 계획성 있는 재테크가 필요하다. 현장에서 맞벌이 부부들을 삼담하다 보면 크게 2가지의 궁금증을 갖는다.

첫째로는 맞벌이 부부는 수입이 두 곳에서 발생하다보니 통장관리가 쉽지가 않다는 점이다. 이는 양쪽에서 발생하는 부부통장을 합하여 하나로 관리해야 새는 돈을 막을 수 있고 관리도 쉽다.

두번째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일하고 들어오면 몸이 천근만근이기 때문에 부부간의 대화가 줄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미래에 대한 계획은 자연스럽게 뒷전으로 밀리게 된다. 맞벌이 부부보다 외벌이 부부가 저축을 더 많이 한다는 통계도 있다. 이 두 가지가 맞벌이 부부들의 가장 큰 고민일 것이다.

◆ 부부 연령대별 재테크 노하우

우선 20대 부부는 서로 다르게 살아온 남녀가 하나가 되어 이제 막 시작하는 출발점에 있기 때문에 부부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최우선이다. 자녀계획, 주택구입 등 부부 서로의 가치관이 녹아져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봐야 한다. 아직 자녀가 태어나지 않은 신혼부부라면 저축을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종잣돈 마련에 힘을 써야 한다.

30대 부부는 자녀가 태어남으로 인하여 양육비 및 교육비가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아울러 주택구입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이다. 어느 지역 어느 평행대에 주택을 구입할지를 아이의 교육계획과 함께 세워보고 그에 따른 예산과 준비를 한다. 그리고 정년 및 퇴직 후에 대한 준비를 동시에 시작한다.

40대 부부는 자녀가 상급학교로 진학함에 따라 교육비의 증가가 확대되는 시기이다. 또한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주택평수를 넓히는 것에 대한 고민도 생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하며 무엇보다 노후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은퇴 후 삶에 대한 준비를 하여야 하는 시기다.

50대 부부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다시 한번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 시기다. 자녀 출가 이후의 삶, 현재 근무하는 회사의 정년 이후의 삶,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어떻게 생활을 할지 그려보고 실행을 해나가야 할 시기이므로 이에 따른 준비를 한다.

△ 옥태명씨

  < 글 : LIG 손해보험 통영지역단 매직팀 옥태명 >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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