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공사 전, 후>

매년 우기철만 되면 상습 침수로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가중됐던 상동교차로 주변 지방도1018호선 상습침수지역이 지난 해 배수시설 정비사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상문동 지역은 급격한 도시화로 대단위 공동주택 입지 등으로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그에 따라 보조 간선도로인 지방도1018호선을 이용하는 차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년 장마철과 태풍 내습 시 우천으로 상습적인 침수가 발생해 이용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거제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변광용 시장의 지시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해 상동교차로 주변 배수시설을 정비해 기존 도로의 빗물을 고현천으로 배출함으로써 도로 침수 요인을 제거했다.

이와함께, 국도14호선(국도우회도로)의 노면수는 용산소하천으로 배출하는 배수관로 정비를 지난해 12월까지 마무리했다.

이같은 항구적인 재해예방 공사의 성과로 이번 제5호 태풍 ‘다나스’ 내습 시 상문동 지역은 491㎜의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했으나 도로가 침수되지 않아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상문동 주민 최 모(48·여)씨는 "매년 이곳은 장마철만 되면 물난리를 겪어와 이번에도 배수시설을 정비한 줄도 모르고 이웃들과 많은 걱정을 했다"면서 "신기하게도 이번 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런 행정에는 박수를 보내도 되지 않겠느냐"고 반겼다. 

변광용 시장은 "상문동 상습침수지역 배수시설 개선사업으로 도로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우수관로 정비·점검을 실시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시민들의 불편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공사 전, 후>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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