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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速報] 거제 사등서 살인사건, 2명 사망…이웃간 갈등이 빚은 참극거제경찰서, 50대 이웃남자 체포, 조사 중…7일 오후 2시 사건브리핑 열어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19.08.07 10:56
<범인 A씨가 범행 후 100여 미터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가서 차 열쇠를 들고 도주하기 위해 집에서 나오는 장면이 마을주민의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 사진=거제경찰서 제공>

[2보.14:50 사건브리핑] 거제경찰서(서장 강기중)는 7일 오후 2시 소회의실에서 이번 살인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열었다. 

경찰은 이날 간략한 사건 개요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 기자들의 질문에 한종혁 형사과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브리핑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 A씨는 이날 낮부터 술을 마신 상태에서 평소 감정이 좋지 않던 이웃들과  화해를 하기 위해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앞서 거제저널 보도와 달리, 범인 A씨가 먼저 찾아간 곳은 노파 B씨가 아니라, 100여 미터 떨어진 피해 남성 C(58)씨 집이었다.

범인 A씨는 C씨와 대화 도중에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는 식으로 무시 당하자, 그 집 부엌으로 가서 곧 바로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

이어 A씨는 옆에 있던 피해 남성 C씨의 휴대전화를 주워 갖고 다시 20여 미터 떨어진 피해자 B(75·여)씨 집으로 가서 흉기로 살해한 걸로 드러났다.

범인 A씨는 범행 과정에서 흉기로 피해자들의 치명적 부위를 최소 3회 이상씩 공격을 가한 점으로 보아, 경찰은 우발적 가능성 보다 평소 품어왔던 감정에 의한 계획적 범행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는 거제저널 취재결과 신고를 받고 최초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의 상해부위 등을 응급치료하고 현장을 보존한 119사등지역대와 신현지역대의 출동기록 등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범인 A씨는 범행을 모두 마친후 피해 남성 C씨의 휴대전화로 "내가 사람을 죽였으니 잡아가라"고 112에 신고한 후 휴대전화를 길에 버렸다.

이후 범인 A씨는 곧장 자신의 집으로 가서 차 열쇠를 갖고 나와 집 앞에 주차중이던 차를 타고 도주하면서 "내가 사람 두명을 죽였다"고 재차 112에 신고한 걸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범인 A씨가 피해자 C씨의 휴대전화로 신고한 게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처음엔 피해 남성의 폰으로 112신고를 했으나 차를 타고 도주하면서 자신의 폰으로 112에 스스로 두명을 죽였다고 재차 신고한 점으로 보아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경찰은 답변했다

경찰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범인 A씨와 이웃인 피해자들 간에 벌어진 일련의 다툼과 갈등이 단한번도 신고된 적이 없어 서로 합의 등으로 해결 한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양측간에 그동안 일어난 일들도 범인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므로 더 이상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려우며, 사실관계는 계속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경찰은 범인 A씨의 정신병력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본인은 과거 한번도 정신과 진료를 받은 사실이 없지만 "약간의 우울증은 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이날 중으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함께 신청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측과 피해자 2명의 부검 일정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피의사실공표죄'를 의식한 탓인지, 구체적이거나 신상과 관련된 예민한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하면서 줄곧 조심스럽게 브리핑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는 KBS, YTN 등 방송사 및 중앙일간지와 경남신문, 경남도민일보, 한남일보, 도민신문, 거제신문, 거제저널 등 10여명의 취재기자가 참석했다.<수정>

[속보]= 지난 6일 오후 5시 50분께 거제시 사등면 한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해 50대 남성과 70대 노파 등 2명이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다.

경찰은 범인인 50대 이웃 남성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거제저널 취재결과 이웃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범인 A(50·어업)씨는 술을 마시고 이웃에 사는 피해자인 노파 B(75)씨와 또 다른 이웃인 C(58)씨를 잇따라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 했다.

범인 A씨는 범행 후 112 등지에 "내가 사람을 죽였으니 잡아가라"고 스스로 신고했던 걸로 전해졌다.

A씨는 1년전인 지난해 7월께 이 마을로 이사를 왔다. 그는 2017년 가을경 부터 집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덤프트럭 등이 운행하면서 진입로 옆에 사는 피해자들의 담벼락에 금이 가는 등 피해를 입자 이를 이유로 서로 잦은 다툼을 벌어졌고 감정도 악화됐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피해자들에게 수십만원 정도씩 피해 배상을 한 적이 있으며, 이날 화해를 위해 찾아갔으나 무시한다는 이유로  이웃들을 차례로 무참히 살해했다.

범인 A씨는 과거에도 노파 B씨와 시비를 벌이다 개울에 밀쳐 넘어뜨려 상처를 입혀 서로 합의한 사실도 있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마을이장을 지냈던 B씨의 80대 남편은 이날 마침 외출을 해 다행히 화를 면했다.

범인 A씨는 곧 바로 이웃에 있던 남성 C씨까지 찾아가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C씨와는 과거 같은 성씨라며 선후배로 잘 어울려 지냈으나, 한때 술을 마시다 몸싸움 끝에 코부위에 골절상을 입혀 치료비 수백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있으며, 당시 합의 과정에서 양측의 갈등이 더욱 심화된 걸로 주민들은 전했다. 

범인 A씨는 범행 직후 "내가 오늘 3명을 죽이려 했는데 실패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자칫 더 엄청난 참극이 발생할 뻔 했다고 주민들은 치를 떨었다.

범인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차를 타고 사등면 일대를 도망다니다 이날 오후 7시께 현장에서 8km 정도 떨어진 사등면 덕호리 구 거제대교 아래 선창가 주차장에서 추적해 온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경찰은 범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 중이며,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7일 오후 거제경찰서 한종혁 형사과장이 기자들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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