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총선은 누가 당선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팽팽한 박빙’의 지역이 될으로 보인다.

4월11일에 열릴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은 전국에 걸쳐 1500명에 육박하는 등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지만 거제시도 12대1이라는 평균치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2명의 예비후보자 등록자는 ▲김현철(53) 거제미래포럼 대표, ▲설대우(45) 중앙대교수, ▲염용하(47)용하한의원 원장, ▲윤영(56)국회의원, ▲진성진(51)변호사, ▲황수원(56)거제박물관장,  ▲박종식(63)전 수협중앙회장, ▲변광용(46) 전 거제신문편집장, ▲장운(55)전 동국대 총장 비서실장,  ▲이세종(55) 전 대우노조위원장,  ▲김한주(44)변호사,  ▲김한표(57)전 거제경찰서장으로 여의도 국회에 입성을 벼뤄왔다.

하지만 치열한 공천과 무소속단일, 야권단일화의 바람으로 총선후보 등록일인 22일을 하루 앞두고 거제총선에는 ‘3자대결'로 결정됐다.

지난 19일 마지막으로 김한표 전거제경찰서장이 무소속단일후보로 확정되면서 새누리당 공천자 진성진후보, 야당단일후보 김한주후보로 3명만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것.

이들은 22일 총선후보등록을 마치고 2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유례없는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먼저 3후보 중 일찌감치 새누리당공천자로 결정된 진성진후보는 “단디 하겠습니다”라며 새누리당 우세지역의 열쇠를 쥐고 있다.

거제지역은 2008년 18대총선과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보였듯이  한나라당 윤영 38.2%와 권민호35.7%의 득표율을 각각 보이는 등 지지율은 약한 하향곡선을 보이고 있으나 지역적 감정으로 여전히 유리한 입장이다.

진보신당 김한주후보도 6.2지방선거때 17.9%의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노동자들이 많은 지역특성상 야권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야권통합에 따른 기대도 무시할 수 없는 작용을 한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무소속 김한표후보는 지난 17,18대 총선에서 아쉬운 고배를 마셨지만 37.2%의 득표율로 24,971표을 얻어 당선자 윤영국회의원과 겨우 733표 차이로 탈락하는 등 무소속후보자로서 지지율 30%가 넘는 지지층을 자랑하고 있다.

새누리당 우세지역의 열쇠를 쥐고있는 진성진후보와 야권통합에 대한 기대로 상향곡선을 이어가는 김한주후보, 무소속으로 꾸준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김한표후보를 거제시민들은 어떻게 평가해서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보는 입장이다.

△ 좌로부터 진성진, 김한주, 김한표후보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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