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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1억원 떼먹은 40대 조선물량업체 대표 구속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0.01.20 16:57
<고용노동부 부산지방노동청 통영지청 청사>

조선 노동자 43명의 임금을 떼 먹은 40대 거제지역 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지청장 박종일)은 상습적으로 노동자들의 임금을 떼먹은 A(45)씨를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통영지청에 따르면, A씨는 거제지역 한 대형조선소 내에서 선박블록 물량을 도급받아 회사를 운영해왔다.

A씨는 조선업 불황에 따라 경영이 악화되자 지난해 5월부터 소속 회사 노동자 43명의 두 달치 임금인 1억1500원만원을 체불했다.

피해 노동자들의 신고로 노동청이 수사에 나서자 A씨는 7개월이 넘도록 출석에 불응하며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통영지청은 A씨를 전국에 지명수배하고 은신처를 추적해오다 지난 16일 모 처에서 그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일명 '물량팀'을 운영하면서 고의로 임금을 체불해 그동안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14차례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검거 전까지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지명수배 중인 사건이 전국에 10건이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지청 수사관계자는 "A씨가 반성의 기미나 임금을 청산할 의지가 없어 죄질이 매우 나빠 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박종일 통영지청장은 "노동자 생계안정과 근로조건 보호를 위해 상습·고의적 체불사업주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수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영지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1개월간 임금 체불 집중지도기간을 정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중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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