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봉사는  나를 웃고 울게하는 소중한 동반자입니다” “담배로 병든 사람들이  건강할 때 금연할 걸 후회하듯이  제가 젊고 건강할 때 ‘내가 왜 봉사하지 않았을까’라는 후회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거제시 옥포1동에 위치한 ‘7080뉴스 라이브까페’사장이자 거제음악사랑봉사회 회장을 맡고있는 정인선(56세)씨의 말이다.

정사장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밝은 미소와 당당함으로 함께 있는 기자마저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1회 거제음악사랑봉사회원의 도움으로 갈곳 없이 헤매는 소외된 지역 노인분들을 모시고 노래와 밴드, 섹스폰 공연, 각설이, 마술공연 등 푸짐한 잔치음식, 기념선물과 함께 즐길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그는 “라이브까페를 운영하다보니 가장 잘 하는 것을 꼽으라면 ‘음악’이라고 생각했다”며 “작지만 음악을 통해 희망을 잃은 노인들을 도와줄 수 있어 정말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또 "어르신들이 ‘즐겁다’ ‘고맙다’고 말하시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봉사를 통해 오히려 내 자신이 행복함을 느낀다”며 살아가는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지금하고 있는 일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도 세우고 있다.

정사장은 “지역 소외계층 뿐 아니라 노인,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봉사활동, 장애인시설 방문공연 등 음악으로 즐기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거제시를 밝은 사회로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도 집수리와 전기수리, 거리정화활동, 불우이웃 돕기 등 봉사활동 범위를 대폭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정인선사장의 변함없는 음악봉사활동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지역사회에 좋은 귀감이 될것으로 보인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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