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4천8백여 가구에 '한시 생활지원비' 28억 원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저소득층 한시 생활지원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제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오는 27일부터 수령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관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시설수급자이며, 4월부터 7월까지 총 4개월분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40~52만원, 2인 가구 68~88만원, 3인 가구 88~114만원, 4인 가구 108~140만원이다. 급여자격 및 가구원수별로 차등 지원되며 별도 신청 접수 없이 신분 확인 후 수령할 수 있다.

본인 또는 세대원이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수령가능하며, 대리수령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나 거동불편자, 장기입원자 등은 부양의무자가 대상자의 위임장 및 신분증, 대리인 신분증을 지참 후 수령하면 된다.

다만, 거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통보한 안내문 수령 후 대상자 출생년도 마지막 숫자에 따라 요일별 5부제로 분산해 수령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한시생활지원 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소비촉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상품권의 빠른 소비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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