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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速報] 거제 '코로나19' 9번 확진자 발생..'이태원 클럽' 2차 감염 20대한국수자원공사 거제지사 직원, 동료직원 56명 자가격리 '파장'..지역 내 3차 감염 우려 확산
거제저널 | 승인 2020.05.13 11:22

서울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13일 110명을 넘어선 가운데, 집단 감염 여파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거제서도 2차 감염자가 발생해 파장이 일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8번 확진자에 이어, 이틀만에 9번 확진자 발생사실을 알리고 최근 동선을 공개했다.

이번 9번 확진자(경남 118번)는 28살의 한국수자원공사 거제지사 직원이다. 중대본(중앙방역대책본부)은 그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친구지간인 부산 139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139번 확진자(남·27·사하구)는 지난 2일 문제의 이태원 '소호'클럽에 들렀다가 3일 부산으로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거제 9번 확진자를 감염시킨 부산 139번 확진자는 북구 거주 부친(62·부산 140번)과 남구 거주 1살짜리 조카(부산 141번)도 감염시켜 가족 내 2차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가족들은 지난 4~6일 부산시 북구에 있는 140번 환자인 부친 집에 함께 머무는 동안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1살짜리 남아 확진자는 현재 엄마와 함께 음압병동에 격리 입원됐다.

또 부산 139번 환자 직장인 CJ제일제당 부산공장 내 접촉자 11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부산 139번 환자는 지난 5일 거제 9번 확진자와 또 다른 부산 시민 1명(음성)과 함께 북구의 한 커피숍을 이용했으며, 당시 3명 모두 마스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들이 앉은 장소 바로 옆에서 일정시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던 시민도 접촉자로 분류됐다. 

거제 9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수자원공사 거제지사는 이날 오전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대부분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 56명은 이날부터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더 우려스러운 건 거제시가 공개한 9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다. 지난 6일부터 양성 판정시까지 부산↔거제 간 시외버스를 비롯해, 고현, 장평, 연초 등 식당, 병원, 약국 등 시내 곳곳을 두루 돌아다녀 지역 내 3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그동안 설마설마하던 우려가 눈 앞의 현실이 됐다"며 술렁이고, 보건소를 비롯한 질병관리당국도 여느 때와 달리 바싹 긴장하는 모습이다.  

거제시가 이날 공개한 9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보면,

5.5(화) 14:00 ~ 18:00 부산에서 139번 확진자와 만남, 

5.6(수) 9:00 ~ 18:00 사무실 출근 근무 후 귀가,

5.7.(목): 17:45~18:37 만선칼국수(연초면)→19:00 자택,

5.8.(금): 11:30~12:05 미도락민물장어(연초면,자차)→17:20고현터미널(도보)→19:00 부산 사상터미널(지하철2호선 사상역~화명역→19:30 부산 자택,

5.9.(토): 부산 자택(외출없음),

5.10.(일): 14:10 사상터미널→15:10 거제 고현터미널(거제까지 시외버스로 이동),

5.11(월) 09:10 ~ 11:20 기침, 장염증상으로 장평동 제일내과의원를 방문해 진료 받고, 11:22 장평동 온누리약국을 방문 후 11:40 자택 도착, 20:00 서울 이태원클럽 방문자인 부산 139번 확진자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음, 20:40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검체채취 21:10 자택 귀가,

5.12(화) 오후 9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자 중에는 방역 일선에 종사하거나, 국민 보호에 앞장서야 할 신분을 가진 확진자가 잇따라 드러나고 이로인해 졸지에 자가격리 조치되는 인원이 급증하면서 사회적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전북 김제에서는 병역의무를 이행중인 공중보건의가 확진되고도 4일간 버젓이 주민들을 진료를 하는가하면, 방역 일선에서 고생하는 동료들의 헌신을 저버린 경기 성남의료원 남성 간호사(26)는 물론, 일부 공무원 및 공기업 직원들의 확진 소식도 속속 들려오고 있다.

또 확진자는 아니지만, 지난 11일 경남도내 한 경찰서에 현장실습 온 경찰학교 교육생도 용인 66번 확진자가 출입한 시기에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 온 사실도 드러 났다.

해당 경찰서는 중대본으로부터 통보받은 지자체의 연락을 받아 실습 첫날인 11일 부터 친인척 집에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대해 중대본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이태원 클럽 출입자에 대해서는 익명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확진자는 물론, 출입자에 대한 정보 중에 공직자나 공기업 직원 신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파악하지도 않고, 또 공개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변광용 시장의 9번 확진자 관련 기자회견문이다.<수정>

거제시장 변광용 입니다. 5월 13일(수) 코로나 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현재 거제시에 9번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코로나 19 감염 발생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8번 확진자에 이어 9번 확진자가 발생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 해소와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9번 확진자는 거제시에 거주하는 92년생 남성입니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부산 139번 확진자와 접촉 후 5.12(화) 21:00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역학조사에 의한 9번 확진자의 동선 및 조치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5.5(화) 14:00 ~ 18:00 부산에서 139번 확진자와 만났습니다.

5.6(수) 9:00 ~ 18:00 사무실 출근해 근무 후 귀가했습니다.

5.7(목) 09:00 ~ 16:00 사무실 출근해 근무 후, 16:00 ~ 17:30 중곡동 상수관공사현장을 방문했으며, 19:00 ~ 19:30 연초면 소재 만선칼국수집 방문해 식사 후, 20:00 자택으로 귀가하였습니다.

5.8(금) 09:00 ~ 11:00 회사 출근해 근무 후 11:30 ~ 12:30 연초면 소재 미도락민물장어 방문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16:00 까지 공사현장방문 후, 17:20 부산행버스를 타고 19:30 부모님댁을 방문했습니다.

5.9(토) 부산 부모님댁에서 외출 없이 거주했습니다.

5.10(일) 15:10 고현터미널 도착 하여 도보로 15:50 자택 도착했습니다.

5.11(월) 09:10 ~ 11:20 기침, 장염증상으로 장평동 소재 제일내과의원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11:22 장평동 소재 온누리약국을 방문한 후 11:40 자택에 도착해 있던 중, 20:00 서울 이태원클럽 방문자인 부산 139번 확진자로부터 확진통보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20:40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해 검체채취 하고 21:10 자택 귀가 후, 5.12(화) 확진판정 시까지 외출 없이 자택에서 자가격리했으며, 채취한 검체물은 검사의뢰를 했습니다.

5.12(화) 21:00 검사기관으로부터 양성통보를 받고, 23:42 보건소 앰뷸런스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마산의료원에 입원 조치했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입니다.

동거인은 없으며, 가족(부모)은 부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가족 및 회사동료는 자가격리 중이며, 오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동선경로는 상세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 즉시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거제시는 경상남도와 협의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경로를 거제시홈페이지 코로나 19 상황알림판 등에 알려드리겠습니다.

확진자의 자택에 대해서 5.12(화) 22:40 방역소독을 실시했습니다.

확진자의 동선파악 및 접촉자를 파악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바이러스의 일반적인 특성상 확진자가 머문지 수 시간에서 최대 하루가 지나면 그 장소의 바이러스는 사멸됩니다.

동선을 공개하는 것은 자가진단을 위한 것입니다. 해당 장소 방문을 기피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강조해서 드립니다.

정부에서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5월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3월 22일부터 실시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도입된 지 45일만 입니다.

생활방역으로 전환된다고 해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방역의 긴장을 늦춰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가 안정적 상황유지 시 위기단계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거제시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일상생활 중 ▲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 격 건강 거리 두기” ▲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 생활 속 실천 지침을 일상생활 속에서 더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더 당부드립니다.

4월 24일부터 5월6일 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 주점을 방문하신 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가 가능하니 1339전화 또는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거제시 보건소에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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