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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코로나19, 정점 예측할수 없는 유행 확산기"
거제저널 | 승인 2020.07.13 17:38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 연합뉴스>

- 전 세계 일일 신규확진자 20만명 넘어
- 코로나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드(with) 코로나' 인식 정착해야"
- 최근 1주일 전체 해외유입 환자 158명..외국인 116명 >내국인 42명
- 거제, 카자흐스탄 입국자 3명 연쇄 확진..자국 내 확산과 무관치 않아

최근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전 세계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20만명을 크게 웃돌고, 이와 맞물려 국내 해외유입 환자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면서 당국의 대응 노력과 함께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유행이 계속 확산하고 있고, 신규 확진자 수도 20만명을 넘어 최다 기록을 계속 바꾸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느 나라도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을 예측할 수 없는 유행의 확산기"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많은 국가가 봉쇄나 이동 제한을 풀고 방역조치를 완화한 이후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국, 브라질, 인도 등에서도 환자 발생이 하루에 2만 명에서 6만 명까지 급증하고 있고 유행이 다소 감소하던 일본과 독일, 홍콩 등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WHO도 '현재 상황으로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는 어렵다'고 언급하고 있어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장기전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본적인 대안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안전하게 통제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앞으로 '코로나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드(with) 코로나'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환경, 문화, 제도 등 기존의 생활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방대본이 이날 공개한 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1일 2천125명에서 4월1일 7만2천45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6월1일 10만4천195명, 이달 1일 16만9천401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이중 인구 10만명당 누적 발생자 수가 높은 5개국은 카타르(3천837명), 바레인(2천29명), 칠레(1천721.5명), 쿠웨이트(1천307명), 오만(1천120.3명) 등의 순이다.

사망률이 높은 5개국은 예멘(26.3%), 프랑스(17.6%), 벨기에(15.6%), 영국(15.5%), 이탈리아(14.4%)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사망율. 자료= 방대본>

전 세계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국내에서 확진되는 해외유입 사례도 급증하고 외국인 확진자의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7.5∼11)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총 158명이다. 이중 외국인이 116명으로, 내국인(42명)보다 훨씬 많다. 

한편, 지난 3월22일부터 13일 현재까지 거제시 해외입국자는 1256명으로 내국인 693명, 외국인 56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최근 해외입국자 중에 확진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시 보건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카자흐스탄 국적의 30대 남성(거제 15번)과 40대 남성(거제 16번)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지난 9일에는 30대 카자흐스탄 여성(거제 1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그동안 중국 언론 등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폐렴이 ‘정체 불명’이라거나 ‘코로나19 보다 치사율이 높다’고 보도해왔다.

하지만, 정부 방역당국자는 "WHO(세계보건기구) 조사결과 이는 '코로나19'로 확인됐다"고 밝혀 최근 입국하는 카자흐스탄 국적자들의 잇단 확진사례와 무관치 않음을 시사했다.<연합뉴스 일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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