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는 학습을 하는 시기가 아니라 ‘인성’을 만드는 시기다”“모든 인성은 유아기때 형성되기 때문에 아이들이게 인격이 만들어야 되는 성향들을 ‘행복한 동화세상-메르헨캐슬’에서 키워주고 싶다”

△ 메르헨캐슬 박현주 원장

‘행복한 동화세상’을 슬로건으로 최고급 교육환경 속에서 창의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거제시 고현동에 위치한 메르헨캐슬(www.marchen-castle.com)의 박현주원장의 말이다.

메르헨캐슬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6명의 교사진들이 다양한 교육으로 아이들의 달란트(재능·기질)를 찾아주고 개인의 특성에 맞는 활동으로 재미있는 교육의 장으로 진행되고 있어 거제지역 학부모로부터 큰 호흥을 얻고 있다.

이 학교 박현주원장은 아이들이 좋아 유아교육을 전공했고 국공립 유치원에서 12년 근무했던 현직교사로  어린이집 원감(주임)까지 근무했다.

하지만 박원장은 “결혼 후 내 아이를 낳고서 교사자리에 서 보니 ‘아이들마다 서로 다른 기질을 가지고 있구나!’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에는 통합교육이 아닌 아이들마다의 기질을 존중해 주는 놀이교육이 우리에게도 필요하구나!’을 느끼게 됐고 현 교육체계에 불만은 있지만 무조건 따라가는 것은 맞지않다”고 생각했다는 것.

“현 교육체제는 각자의 기질을 찾아 표출할 기회조차 없기 때문에 그 기질이 무명무실하게 묻혀져가는 것이 너무나 안타가웠다”며 “김연아와 박태완선수들도 수영과 피겨스케이팅을 접하지 못했다면 두 선수의 기질은 무산되어 현재의 스타가 될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박원장은 메르헨캐슬만의 특별한 두가지 교육포인트를 밝혔다.

첫째, 처음으로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 교육기관에 갔을때 선생님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행복한 기억을 오래남게 해 내면에 힘을 키워주는 것. 즉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이다.

둘째, 아이들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달란트(기질과 재능)을 찾아 가정과 기관의 교육을 통해 재미를 키워나가게 해 주는것.

매년 청소년 문제(왕따/집단따돌림/자살)가 사회이슈로 떠오르는 만큼 청소년들의 사회성과 교육에 큰 문제가 제시되고 있는데 많은 유아교육학자들은 대표적인 이유를 “유아기때 인성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메르헨캐슬의 교육목표인 “아이들의 기질을 찾아 그 기질로 자존감을 찾은 아이는 초등학교 그 이상의 학교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자신감)을 가질수 있게된다” 는 설명이다.

현재 국가의 ‘출산장려정책’으로 보육료 지원을 적극 확대하고 있어 대부분의 아이들이 무료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메르헨캐슬은 정부의 보육료지원이 없는 곳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불법적으로라도 국가로부터 보육지원을 받을려고 하는 세상이라 메르헨캐슬의 재원율이 저조하지 않는냐?”는 걱정스런 기자의 질문에 박원장은 “저와 같은 교육관을 가진 부모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부자는 아니지만 내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해 일반 통합교육기관보다는 책과 함께 재능을 찾을 수 있는 놀이학교를 선호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어 재원율도 90%이상으로 높다”고 했다.

현재 메르헨캐슬은 6명의 정교사(스토리게임, 스토리가베, 스토리아트, 스토리텔링, 스토리리딩. 5세전담교사)와 원어민 영어, 바이올린,블럭,중국어, 음악, 발레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10명의 강사진이 있다.

보통 교사 1명(5~7세 기준)에 20~30명의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메르헨캐슬은 10~12명으로 절반수준의 정원으로 놀이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익성보다 질높은 교육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한편, 박현주원장은 77년생으로, 석사 후 박사과정을 준비중이며, 유아교육에 관한 논문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또 지난해 전국유아교육강사스피치대회에서 ‘유아기 자존감’에 대한 강의로 전국1위를 차지하는 등 유아교육에 대한 그녀의  열기와 열정은 항상 진행중이다.

△ 박현주원장의 '행복도 유전이다' 부모교육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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