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물 보상 등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상문동 도시계획도로가 보상 합의와 토지 수용 등으로 걸림돌이 제거되면서 본격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거제시는 아이파크 1·2차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2016년부터 진행해 온 양정마을에서 구)안압지식당 거제중앙로까지 길이 2115m, 폭 25m의 대로 3-9호선 도로 개설공사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거제시에 따르면, 그동안 양정저수지 인근 1·3공구 잔여구간에 대한 수목 등 지장물 철거가 지연돼 왔으나 최근 토지소유자와 오는 11월말까지 자진 철거토록 원만하게 합의에 이르렀다.

또 아이파크 2차에서 문동 거제중앙로 구간인 제4공구도 최근 경상남도의 지방토지수용위원회로부터 토지수용재결 결정(수용개시일:2020.10.29.)을 받아 토지 소유권원을 확보했다.

시는 양정마을에서 거제중앙로까지 연결된 대로3-9호선 변에는 양정초등학교 및 상문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통학로 등 도로 환경이 어느 곳 보다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근래들어 대단위 아파트 등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로 조속한 도로 확장이 요구되는 지역이었으나, 토지주들과의 보상 문제에 부닥쳐 공사가 지연돼 왔다.

김천식 시 도로과장은 "최근 1·3공구 잔여구간에 대한 수목 등 지장물 철거가 확정되고 편입토지 보상 미협의된 4공구에 대해 오는 29일 토지수용개시일이 결정돼 걸림돌이 제거됐다"면서 "곧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에 최종 미협의 토지에 대한 보상금을 공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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