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됐다. 이번에 확진된 3명은 각 170번, 171번, 172번으로 분류됐다. 시는 이날 낮 12시15분께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확진자 발생 사실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거제 170번 확진자는 조선협력사에 종사하는 40대 여직원이다. 그는 지난 2일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0번은 앞서 확진된 조선소 직원들과는 감염 고리가 연결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역학조사관이 감염 원인 및 밀접 접촉자, 동선 등을 계속 조사중이다.

171번은 코호트 격리중인 병원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발현된 60대 남성이다. 지난 2일 검사를 거쳐 3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2번은 20대 여성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앞서 확진된 113번, 91번의 가족이다. 113번은 50대 남성으로 지난달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당초 장평골프연습장발로 분류됐으나 하루 앞선 지난달 19일 확진된 가족인 91번(50대 여성)과 접촉에 의한 것으로도 추정된다. 91번 확진자는 거제도해수보양온천발 지표환자로 추정되는 84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방역당국은 분류했다.

이 시기는 일부 조선소 종사자들이 장평골프연습장에서 잇따라 감염되는가하면, 이들의 가족 일부도 거제도해수보양온천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확진되면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뒤섞이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선제적 확산 차단을 위해 3일까지 시 보건소는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거제실내체육관에서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선별진료소를 가동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역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미심쩍은 시민들은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으라"고 거듭 당부했다.

다음은 거제시가 이날 3시54분 각 언론사에 배포한 비대면 기자회견문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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