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동(동장 김용운)이 오는 6월 25일 장승포산태 추모제를 연다.

장승포동은 장승포산사태 발생 49주기를 맞아 자연재해로 숨진 70명의 영령을 기리는 추모제를 11시 30분 구 거제고등학교 뒤편 소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추모제는 약식으로 헌화와 분향만 할 계획이다. 유가족들과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장승포산사태는 1963년 6월 초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보리 수확을 못하고 있던 중 6월 19일 태풍 ‘셜리’와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500㎜의 기록적인 폭우로 6월 25일 8시 5분경 장승포동 474번지(속칭 ‘굴세미골’)에 주택 6동 12세대가 완전 매몰된 사건이다. 마을주민 61명이 사망하고, 대피 지시를 하던 경찰관 9명도 순직했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