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9보병사단은 지난 21일 폭염으로 예비전력이 부족한 상황을 상정한 ‘전력위기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전력사용을 줄여야 할 경우 군의 조치방안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사단은 400만kw 이하로 예비전력이 떨어지자 바로 재난대책본부를 운용하고 전력관리에 돌입했다. 이어 200～100만kw로 떨어지자 미리 계획되어 있던 복지회관 등 18개 시설의 전기를 순차적으로 차단해 예비전력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휘통제실, 전산실 등 임무수행에 꼭 필요한 시설에는 전기 차단과 동시에 발전기를 활용하여 전력을 공급하는 절차도 숙달했다.

39사단은 평상시에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사무실 근무간 반팔 티셔츠 착용, 실내온도 28℃ 이상 유지, 선풍기 사용 등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 39사단 장병들이 전력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기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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