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FF0000>[續報]</font>거제 확진자 4명 추가..확산세 '주춤'

<한 실내체육관 선별진료소 모습>

31일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466~469번)이 추가됐다. 거제 466~467번은 이날 오전에 확진됐으며 가족의 확진에 따라 자가격리중이었다. 이어 468~469번은 이날 오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466번은 20대 여성으로 지난 17일 확진된 50대 남성인 328번 가족이다. 328번은 정확한 감염 경로가 나오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467번은 40대 여성으로 앞서 지난 20일 확진된 40대 남성인 358번의 가족이다. 358번은 조선소 감염 확산과 관련 검사를 거쳐 확진됐다.

468번과 469번은 둘다 10대 초교생으로 역시 358번과 467번의 가족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다니는 초교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 재학중인 어린이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유흥업소·조선소발 누적 확진자는 199명으로 늘었다. 이들의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보면 유흥업 관련 39명, 목욕장 관련 12명, 조선소 관련 80명, 가족·지인 접촉 30명, 어린이집 7명, 교회 관련 10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3명, 해외입국 2명, 경로 조사중 12명이다.

다행히 이달 14일부터 유흥업소와 조선소를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던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 26일 9명을 고비로 27일 5명, 28일 8명(해외입국 2명), 29일 3명, 30일 4명, 31일 4명 등 점차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지난 20일은 하루에만 34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이후부터 선제적 검사 확대 등으로 1일 검사자만 3000~5000명을 웃돌 정도였으나, 거제시의 차단 노력에 힘입어 1주일이 넘어가면서 확산세도 현저히 꺽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덩달아 검사자도 크게 줄었다. 전날은 거제실내체육관 선별진료소와 고위험 시설 종사자 등 약 500명과 대우병원 342명을 비롯해 3개 민간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약 500명 등 1000명 가량이 검체를 채취했다.

다만, 최근들어 1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으나, 2차 검사나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날 현재 검사중 501명, 자가격리자는 1591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또, 지금까지 지역감염을 주도했던 '유흥업·조선소발'이 아닌, 새로운 감염 고리가 만들어질 경우 재확산의 단초가 될 것으로 보고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 방역 전문가는 "최근의 '코로나19' 감염 추세는 전염력이 강해진 반면, 독성은 많이 약화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개인은 물론 집단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조금만 이상 증세를 느끼면 바로 검사를 받아야 전염력 차단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3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연장 방안' 발표에 맞춰 현행 거리두기 2단계를 3월29일(월)부터 4월 11일(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오후 3시16분 거제시가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변광용 시장 명의 비대면 브리핑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거제시장 브리핑>

거제시장 변광용입니다. 2021년 3월 31일(수) 거제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3월 31일(수) 11:00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467명이고, 입원 중인 확진자는 79명, 퇴원은 388명입니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 신규 확진자 3명

어제(3. 30.) 11시 대비 3.31.(수) 신규 확진자는 3명(거제465 ~ 467번)이며, 모두 지역감염자입니다.

거제 465번은 거제 463번 확진자 가족, 거제 466번은 거제 328번 확진자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거제 467번은 거제 358번 확진자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하여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으로, 이동동선 및 접촉자는 없습니다.

□ 주요 방역 조치 사항

거제시에 3월 13일부터 시작된 목욕장, 유흥업소 발 누적 확진자는 196명입니다. 발생 경로를 분류하면 유흥업 관련 39명, 목욕장 관련 12명, 조선소 관련 80명, 가족·지인 접촉 30명, 어린이집 7명, 교회 관련 10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3명, 해외입국자 1명, 감염경로 조사중 12명입니다.

거제시는 3월 확진자 급증으로 코로나 진단검사 건수가 많아 외부 검사기관에 의뢰하여 검사결과를 통보 받고 있었으나 관내 대우병원이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분자유전 검사실’을 설치 운영하여 보건소 및 사업장 검체검사가 폭증 한 최근 2주간 24시간 1만5700건의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무리없이 잘 수행하였습니다.

거제시는 이러한 선도적인 검사 및 진단 시스템을 통해 민관 합동의 신속 정확한 코로나19 진단으로 최근의 지역사회 집단 감염에 발 빠르게 대응하였습니다.

조선소 종사자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관내 4개소 선별진료소(거제시 체육관, 대우병원, 백병원, 맑은샘병원)에서 조선소 내 식당, 샤워장 등 동선노출자를 대상으로 총 14,965명 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우리 시의 코로나19 상황 안정에 도움을 주신 대우병원, 맑은샘, 백병원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거제시 코로나 백신접종 추진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거제 시민 70% 집단면역을 목표로 전체 171,505명 중 어제까지 2514명이 접종하였고, 65세 이상 요양시설 입소자 146명에 대하여 내일까지 접종 완료하겠으며 75세 어르신 접종 동의서는 9659명중 7614명 79% 받았습니다.

아직 동의하지 않으신 분은 접종에 동의하셔서 안전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거제시는 거제시체육관에 접종센터를 마련하여 4.15.(목)부터 시작되는 75세이상 어르신 화이자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편의시설 설치 등 사전점검하여 4.7.(수)에 모의 훈련 실시로 백신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께 우리 시의 방역 정책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 시민 당부사항

시민 여러분!

거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를 4월 11일까지 연장하였습니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에서 취식할 수 있으나 이후에는 0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며, PC방, 공연장, 영화관 등에서 음식 섭취가 금지됩니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에 한하여 좌석 수 20% 이내로 집합이 제한되며, 시설 주관의 모임이나 식사 제공은 금지됩니다.

유흥시설, 목욕장 관련 확진자 다수발생으로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목욕장업이 집합이 금지됩니다.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또한, 유증상자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차단하고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마스크 착용의무, 출입자명부관리, 주기적 소독 및 환기 증상확인 및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운영 방역수칙·이용인원 게시 및 안내 등 내용의 기본 방역수칙이 강화 되므로, 시민여러분께서는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거제시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가족간 감염이 다수이므로, 자가격리 중이신 분, 동거인, 가족 분들도 절대 방심하지 마시고 자가격리 중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필수 경제 활동 이외의 모임과 행사, 외출 봄철 나들이는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위생과 방역수칙 준수 또한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시민 여러분께서는 스스로 방역주체라는 마음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개개인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생활화 해 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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