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바다 풍광이 빼어난 드비치골프장. 사진=드비치골프장>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드비치GC(대표 송영재)가 개장 10주년을 맞아 국내 남자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를 내달 3~6일까지 개최한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다. 2010년 창설돼 해마다 개최되었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2020년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김태훈을 비롯해 이태희, 허인회, 문도엽 등 예선을 면제받은 국내 정상급 선수 32명과 예선(120명 출전·18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을 통과한 32명 등 총 64명이 출전한다. 

32강전 까지는 녹다운 방식의 매치플레이, 이후는 역시 매치플레이로 조별리그 3경기씩을 치른 뒤 최종일에 순위 결정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총상금은 8억원이며, JTBC골프에서 생중계한다.

지난 2011년 2월에 공식 개장한 드비치GC는 2015년 KLPGA투어 서울경제 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클래식을 개최한 바 있으나 국내 남자프로골프대회를 유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드비치GC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형 지형에 자리해 코스 어디서나 수려한 바다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대회 주최측과 드비치GC는 대회 기간 내내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통해 선수들이 걱정없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역대 대회 우승자는 다음과 같다.
2019년도 우승 이형준, 서요섭 상대 21홀차(연장 3차전) 승리
2018년도 우승 김민휘, 현정협 상대 1홀차 승
2017년도 우승 김승혁, 이정환 상대 19홀 승(연장)
2016년도 우승 이상엽, 황인춘 상대 1UP 승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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