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로 열린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1 거제시통일대장정'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30개국에서 한반도 통일실현과 세계평화 증진을 위한 기원하며 ‘거제에서 평양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고양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한국전쟁 7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도 지녔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시까지 거제시종합운동장~아주3·1운동기념탑공원 간 총 15Km 거리를 라이딩한 이날 행사는 피스로드2121실행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거제시회가 주관했다.

행사는 오전 9시40분부터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이신우 공동실행위원장의 환영사, 강정인 공동실행위원장의 대회사 및 변광용 시장, 서일준 국회의원, 박영배 천주평화연합 영남회장의 축사에 이어, 이번 행사 공로자 6명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감사패는 변광용 시장과 옥영문 의장, 이기진 거제시자전거연맹회장, 옥영명 대우병원대외협력팀장, 김선애 거제시 시정혁신담당관실 남북교류팀장, 박문수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거제시회 사무국장이 받았다.

이어 라이딩선수단 대표 2명이 피스로드 2021 평화메시지 낭독과 출발선언으로 선수단은 일제히 자전거 라이딩에 들어갔다.

시민 응원단의 열띤 응원속에 라이딩에 나선 선수단은 저마다 자전거에 태극기 등을 꽂고 길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웃음띤 얼굴로 통일에 대한 열망을 기원하며 힘차게 페달을 밞았다.

도착지인 아주3·1운동기념탑공원에서는 선수단과 응원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이 열렸다. 환영식에서는 꽃목걸이 달기와 격려금 지급, 만세 삼창과 폐회식 순으로 내년을 기약한 후 마무리됐다.

한편 송광석 피스로드한국실행위원장과 박판도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경남회장, 장덕봉 천주평화연합 경남 상임고문, 전기풍·강병주 거제시의원, 윤갑수 거제시산립조합장, 변정수 거제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행사 내빈으로 참석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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