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고등학생을 현역 장병들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39보병사단 마산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

지난 26일 오전 10시경,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천에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고등학생 A군이 물에 뛰어들었다가 의식을 잃었다. 의식을 잃고 물에 떠있던 A군을 함께 있던 친구들이 물 밖으로 옮겼지만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마침 사고현장 인근에서 하계휴양 중이던 39사단 마산대대 장병들은 학생들의 도와달라는 요청을 듣고 백상흠 대위, 전상진 합성2동대장, 이인환 일병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A군은 얼굴이 창백하고 의식이 없었다. 전 동대장은 곧바로 119에 구조신고를 했고 백 대위가 A군의 의식을 회복시키기 위해 어깨를 잡고 흔드는 등 여러 가지 행동을 취해 A군의 의식이 회복됐다.

이어 이 일병과 전 동대장은 A군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전신마사지를 실시하고 백 대위는 A군이 의식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했다. A군은 장병들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을 회복한 후 퇴원했다.

△왼쪽부터 전상진 합성2동대장, 백상흠 대위, 이인환 일병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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