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들이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한 검사자로부터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거제저널 자료사진>

9일 오전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이번 확진자는 거제 540번으로 분류됐으며, 이달 들어 다섯번째 확진자다.

540번은 모 리조트 내부에 종사하는 40대 여성이다. 그는 지난 5일 집안 제사모임 때 접촉한 친인척의 확진 소식을 듣고 지난 8일 검사를 거쳐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540번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친척은 지난 8일 부산광역시 동래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540번은 현재 건강에 문제를 느낄만한 별다른 증상은 없으며, 함께 검사를 받은 배우자(남편)는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540번이 종사한 리조트 내부 종사자 중 밀접 접촉자나 동선상 겹치는 부분이 있는지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거제시 방역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확산중인 수도권은 오는12일부터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할만큼 상황이 엄중하다"면서 "인근 부산지역도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어 우리로선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럴때일수록 가급적 타지역 방문이나 단체여행은 자제하고, 약간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에 임해 달라"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백신을 맞았다해도 방심하지 말고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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