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25일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번 확진자는 거제 634~635번으로 분류됐으며, 7월 들어 99~100번째 확진자다.

거제 634번은 20대 여성으로 아프리카 차드공화국에 체류하다 지난 12일 입국검사를 거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지난 24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이송됐다.

거제 635번은 40대 남성으로 부산지역 거주자다. 지난주부터 거제를 여행 중 부산확진자 접촉자로 통보받고 지난 24일 시 선별진료소 검사를 거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635번의 거제지역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앞서 지난 22일 거제시탁구장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관내 보육교사 500명에 대한 4차 정례검사 결과 지난 23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은 일요일이라 3개 민간병원 선별진료소는 휴무에 들어갔으며, 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 350여 명이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가파르던 확산 추세는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후부터 신규 확진은 1~2명 선에 그치고, 대부분 자가격리자 위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는 시 방역당국에서 그동안 확진자가 나온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비롯한 각급 학교에서 진행한 전수검사나 선제검사가 일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시 방역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현재 신규확진자가 다행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전국이나 경남도 확산 추세가 꺽이지 않고 있어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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