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로 인해 통행이 차단되는 국도우회도로 3공구(상동~장평)가 출퇴근 시간대는 개방된다.

거제시에 따르면 오는 8월27일 오전 11시부터 2013년 11월30일까지 15개월동안 이 구간(6.4km)은 교통이 통제되며 통제시간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다만 오후 5시 이후부터 오전9시까지는 개방하기로 결정, 오전과 오후 출퇴근 시간대는 차량운행이 가능해진다.

지난 2010년 12월 거가대교 개통 이후 2차로를 임시개통했던 이 구간은 운전자 부주의에 따른 교통사고가 11건(사망사고 1건)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시공에 필요한 작업공간 확보를 위해 수시로 차로를 변경해야 하는 등 추가 사고발생 위험이 제기돼 왔다.

이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공사 장기화로 추가되는 공사비와 교통사고 등으로 입은 손실보다는 도로공사를 빠르게 마무리해 교통편의를  빨리 제공하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편의와 국가적 이익이라고 판단된다”며 공사가 진행되는 낮시간대는 전면통제를 결정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교통이 통제되면 작업 능률이 향상돼 현재까지 부진했던 공정을 만회할 수 있고, 공사기간을 1년 앞당겨 2013년 11월까지 4차로를 완공해 지역주민들과 도로 이용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며 “지역주민과 거제시 및 거제경찰서의 절실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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