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5만 거제시민 여러분!

거제시장 변광용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바라고 소망했던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로 들어선지 어느덧 8주가 지났습니다.

그러나, 연말연시를 앞두고 거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2월 9일 전국 기준, 하루 확진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7천명을 넘어섰으며, 12월 한달 간 거제시 확진자 수 또한 228명(22일 09시 기준)으로 최근 1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수 16.8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파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해 위기가 가중되는 등 전례없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어온 지난 2년은, 우리 모두에게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사회취약계층 등이 겪은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그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에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다 함께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주시기를 호소 드립니다.

최근 계속되는 위중한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정부는 국민생명과 민생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2월 18일부터 향후 2주간 '일상회복 잠시 멈춤'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강화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방역수칙은 위중증 및 사망자 감소를 위한 고령층 등 3차 접종확대와 청소년 접종을 적극 추진하고,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제한, 사적모임 규모 축소, 모임행사 기준 등을 대폭 강화하였습니다.

특히, 사적모임은 연말·연시 감염확산 우려가 큰 시기로 접종여부 관계없이 전국 4인까지 제한하였으며, 식당·카페는 방역패스를 적용, 미접종자는 예외로 1인만 이용이 가능토록 하였습니다.

오랜 거리두기 피로감 누적으로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지고 있습니다. 나와 내 가족, 우리 이웃의 건강을 위해 백신접종과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일상감염 차단을 위해 연말이동, 사적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도권 등 타 지역 가족이나 지인 접촉을 자제해 주시고,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는 등원이나 등교, 출근을 하지 말고 선제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라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재택치료 가족 확진, 자가격리 및 수동감시 중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쓰기, 손씻기, 동선분리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백신접종은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전파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열쇠이자, 일상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안입니다. 예방접종과 3차 접종에 반드시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거제시는 12월을 집중접종기간으로 정하고 미접종자의 접종 편의와 접종독려에 최선을 다하여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예방접종 효과가 감소한 60대 이상 고령층은 위중증 환자의 84.6%로, 사망자의 95.5%를 차지하고 있어 신속한 추가 접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 지역도 60세 이상 고령층 총 41,844명중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이 23,443명으로 44%의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거제시는 12월을 고령층의 집중접종 기간으로 정하고 접종편의를 위해“찾아가는 방문접종”과 아울러 12월말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마을에서 접종센터까지 차량지원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방역상황 악화로 접종간격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 시행되어 내년 2월 1일부터는 청소년 백신패스 적용이 12세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모두가 안전한 일상을 위해 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 방역패스에 필히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거제시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로 안전한 거제시를 만드는 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어려움 속에서도 인내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코로나 19를 이겨내었던 지난 2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