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정진택)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를 대상으로 LNG선 4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올해 첫 수주인 이번 계약금액은 9985억 원이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액의 9%에 해당된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9월30일까지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세이버 에어(SAVER Air), 에스베슬(SVESSEL) 등 친환경·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돼 연비 향상 등 경제운항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효율적 대응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의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인 '세이버 에어'는 선체 바닥면에 공기를 분사해 선박의 마찰 저항을 감소시켜 연비를 향상시키는 에너지 절감 장치(ESD, Energy Saving Device)의 일종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관계자는 "전세계 LNG 물동량 증가와 IMO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선박 교체수요 감안 시 LNG운반선 발주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한 내실있는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 올해 수주목표를 88억 달러로 잡았다. 상선부문에서 73억 달러, 해양부문에서 15억 달러를 채운다는 목표다. 여기에는 해양플랜트 3기를 수주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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